국내 유수 기업과 새로운 5G 기술 시연을 선보이며 5G 통신기술 리더십 강화 탈레스아레니아스페이스는 KT 위성통신기업 KT SAT와 협력해 5G망 서비스가 불가능했던 취약지역에 5G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무궁화 위성 5A호’를 활용해 취약지역 5G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 출처 : 탈레스 공식 홈페이지 KT SAT는 5G 세계 최초로 위성 통합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5G 백홀링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처음 진행된 이번 시연은 무궁화 위성 5A호를 통해 KT 5G 코어 네트워크와 5G 기지국 간 연결을 선보였다.
위성을 활용해 지구에서 5G 네트워크 신호를 수신한 뒤 이를 다시 취약지역으로 재전송하고, 그동안 기술 및 경제적인 이유로 기존 백홀링 기술이 적합하지 않았던 지상 및 취약지역의 5G망을 보완해 완전히 통합할 계획이다.
탈레스아레니아스페이스는 무궁화 위성 5A호의 설계 및 제작 및 시험을 담당한 계약사다. 지난 2017년 상업우주발사업체인 스페이스엑스가 발사한 무궁화 위성 5A호는 탈레스아레니아스페이스의 스페이스버스 플랫폼인 SB4000B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Ku밴드 중계기를 탑재했다.
무궁화 위성 5A호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인도차이나 지역 및 일본, 한국, 필리핀,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탈레스아레니아스페이스는 이전에도 5G 관련 기술 시연을 진행해 왔다. 실제로 2018년 2월 20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원 CEA/LETI 및 노키아와 함께 소속된 유럽연합위원회가 지원하는 2020 호라이즌 연구 프로젝트인 ‘5G 챔피언’의 일환으로 5G 통신기술 공개 시연회를 진행했다.
탈레스아레니아스페이스는 3GPP(국제가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 회원으로서 이동통신 이해관계자와 5G 비지상망에 관한 새로운 표준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탈레스 아레니아 스페이스 마르크 헨리 셀레 통신부문 부사장은 “탈레스 아레니아 스페이스와 KT SAT의 이번 협력은 양사의 신뢰관계를 입증한다. 또 자사의 한국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5G 선도자로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손경민 KT SAT 사장은 “이번 무궁화호를 이용한 위성 기반 5G 백홀 실험은 산과 바다로 인한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5G 통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손경민 사장은 “KTSAT는 본 기술을 통해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KT SAT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위성-지상파 5G 전송용 라우터를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시연된 5G 하이브리드 라우터는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개발돼 5G 서비스에서 위성 역할을 더욱 확대했다.
/ 서재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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