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 search for meaning ) 빅터 프랑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원제는 Man’s search for m e aning ~사람의 의미/가치를 찾아서~로 이해하고 읽었다.이 책은 단순히 수용소에서의 경험이나 나치에 대한 폭로가 아니다.극한의 시련과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며 삶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무거운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리더인가 왜 일하는가가 비즈니스와 일에 대해 숭고한 가치를 부여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왜 인간인가 왜 살아가는가 같은 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문을 보면 개정판에 당시의 물질만능주의적 사고로 인해 자살률이 늘고 공허함을 느끼는 당시 세대를 위해 3장 비극 속에서의 낙관이라는 챕터를 추가한 것 같다.

제1장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제2장은 로고테라피의 개념, 제3장은 비극 속에서의 낙관

총 3장으로 구성돼 1장은 빠르게 읽었지만 가슴 벅찬 챕터여서 2장, 3장은 짧지만 몇 차례 반복해서 읽으며 집중해야 하는 챕터로 느껴졌다.아마 올해는 많은 시간을 두세 장 읽으면서 보낼 것 같아

최근 몇 년간은 투자, 재테크, 경제, 자기계발 서적만 읽었다.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윗것만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지난해에는 직장을 옮기면서 리더십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부자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돈 걱정을 덜 수 있었고 회사에서도 루틴을 어느 정도 발견한 듯했다.

10년 가까이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드라이브하며 살아온 듯하더니 지난해 말쯤 갑자기 심한 공허함이 느껴지더니 갑자기 모든 의욕이 꺾이는 시기가 왔다.인문학 철학 심리학의 여러 책들을 들여다보며 다시 의욕을 북돋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칼 융의 책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었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안개가 낀 느낌이었다.

그러던 중 빅터 프랑클의 책을 읽으며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고 임종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를 돌이켜보면 어떤 선택과 결단을 통해 내 삶에 어떤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조던 피터슨이 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인생에서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책으로 리스트에 올려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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