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집에 갔는데 동생이 얼마 전부터 계속 아파서 병원에 다닌다고 했다.
체한 건지 단순 소화불량인지 음식을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지고 명치 통증도 심하며 나중에는 등도 많이 아프다고 한다.
특히 명치 통증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해 내과에 가서 심전도 검사도 받았다.위내시경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위염 소견은 없었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식사 후 특히 아파했다.(반드시 산모 진통처럼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56시간씩 아파했다.ㅠㅠ
한의원에 데려가 침을 맞아보고 처방받은 약을 먹고 나가서 산책도 하고 소화가 잘 되는 요가도 하고. (증상이 소화 안 되거나 더부룩했을 때와 비슷해 지금까지는 속이 많이 체했던 것 같다.
점점 명치통증이 심해져서 밤에 잠을 못자게 되니 다시 내과에서 피검사후 염증수치가 높아 소견서를 받고 다음날 대학병원에 갔는데 코로나 검사후 입원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오전 10시 코로나 검사(자기부담 9만원 정도 병원 밖 컨테이너 검사 후 현장결제) 4시에 음성 결과를 확인하고 입원.
통증으로 고생하는데 절차가 그러니 어쩔 수 없지만 정말 큰 병이거나 급한 환자에게는 힘들 것 같았다.그동안 코로나로 변한 일상에 익숙했던 탓인지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 가족이 아파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우리의 현실을 실감했다.
화요일 4시에 입원, 소화기내과 췌담도과에서 검사.검사 결과는 담석증이었다.
증상이 나타나 2주 뒤 진찰을 받았더니 의사는 그동안 많이 아팠을 텐데 어떻게 참았는지(T_T). 그런데 보통 담석증 증상이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과 비슷해 환자가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요일 저녁 8시에 외과로 이동 후 수술. 수술은 복강경을 통해 담낭 제거 수술로 진행.전신 마취로 약 3센치씩 3개소 절개.
동생 담낭으로 그렇게 많이 상한 담석 크기가 엄지손톱 반만 한 것이 꽤 크다.이런게 몸안에 있었기에 얼마나 아팠을까..
2시간으로 예상됐던 수술은 밤 8시에 시작돼 9시로 1시간 만에 끝났다.복강경 수술이라고 해서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수술 후 모습을 보니 수술은 수술이다.ㅠㅠ코로나에서 보호자 면회도 한 명씩 밖에 안 되고 ㅠㅠ
사랑하는 내 동생 너무 수고했어요? 건강하면 안 돼 건강이 최고!!
수요일 수술 후 목요일 하루 단식 다음날인 금요일 아침에 나온 첫 끼수술 부위가 여전히 아픈데 그래도 음식을 먹고 나면 안 아파서 살 것 같다고
담낭을 제거하고 담즙 분비가 안 돼 당분간 음식을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하고 화장실에 자주 갈 수도 있지만 몸이 적응함에 따라 점차 좋아진다고 한다.
수술 경과 보고로 염증의 수치도 떨어져 토요일 오전 10시 퇴원.화요일 오후 입원, 수요일 밤 수술, 토요일 오전 퇴원(5일간 입원)
담석증 증상은 식후 명치통증이 심하고 등통증, 소화불량, 체한 증세와 비슷하므로 이런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담석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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