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i LCI 시승기, ‘긍정적인 자극’

누군가 BMW를 상징하는 차를 꼽으라면 망설이지 않고 3시리즈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3시리즈 LCI가 국내에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여기서 LCI는 Life Cycle Impluse의 줄임말로 BMW가 페이스리프트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합니다.

부분변경을 진행한 THE new 3 시리즈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 자극(Positive Impulse)’이 많습니다. 이번에 THE new 3 시리즈를 직접 시승하면서 느꼈던 자극들을 함께 살펴봅시다.Positive Impulse 1. Design

겉모습은 과거보다 예쁘고 선이 굵어졌어요. 첫 번째로 눈이 가는 변화는 헤드램프 디자인입니다. 침범하지 않고 좌우로 쭉 뻗은 모습이 한결 예뻐진 모습입니다. 안에 들어간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ㄴ’에서 ‘ㄱ’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현대적인 이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과거 엔젤아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변화죠.

시승차는 M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역동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범퍼 형상으로 기본형에 비해 차이가 큽니다. 다양한 굴곡으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콘트라스트를 활용해서 입을 크게 벌리고 공기를 단숨에 들이마시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뒷범퍼도 가운데를 디퓨저 모양으로 만들어 하체를 타고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잘 요리할 것 같습니다. 또 키드니 그릴을 비롯해 범퍼와 창틀 장식을 검은색 하이글로스 소재로 바꿨습니다. 요즘 반짝이는 크롬 장식을 줄이는 유행 흐름에도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M 스포츠 전용 18인치 더블 스포크 휠과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색 M 브레이크 캘리퍼도 멋집니다.

실내의 변화는 외부보다 극적입니다. 스티어링 휠 너머에서 대시보드 중앙까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각각 12.3인치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입니다. 계기판은 높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속도와 엔진 회전수를 가리키는 바늘 움직임이 자연스럽습니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큰 화면 안에 픽셀이 빼곡히 들어있어 선명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물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터치감도 훌륭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애플의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필요한 물리 버튼을 제외하고 디스플레이 안에 넣어 대시보드를 한층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기어 노브는 토글식 셀렉터 레버로 바꾸고 센터 터널 바로 앞 수납 공간에 물건을 두기 쉽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BMW 인테리어에 첨단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인상적입니다.Positive Impulse 2. Perfomance시승차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320i 트림입니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인상적인 출력은 아니지만 1,635kg에 불과한 체중을 견디기에는 충분합니다. 낮은 엔진회전수로도 충분한 회전력으로 변속기를 바꾸지 않아도 꾸준히 차를 밀어줍니다. 엔진 질감도 부드러워 일상적인 주행 영역에서는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작동음으로 정숙한 실내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은 덤입니다.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한다면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때부터는 변속 로직이 바뀌고 최대 RPM까지 힘을 짜낸 뒤 기어를 바꿉니다. 출력 수치가 낮을 뿐 ZF 8단 자동변속기는 상위 트림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심지어 기어비까지 똑같은데요. 이것은 같은 코스를 같은 템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M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한 하체 세팅은 과거 이바디 시절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해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 감각을 부러워할 정도로 완성했어요. 차체를 잘 잡아주고 코너에서 안정감을 잃지 않거든요. 차체 전후 무게 배분은 여전히 50:50을 유지합니다. 또 앞에 오버행은 극단적으로 짧게 만들었어요. 이 세 가지 조합을 통해 스티어링 휠을 돌렸을 때 바닥에 칼날을 꽂은 듯한 BMW 특유의 핸들링이 완성됩니다. 타이어 크기는 앞 225mm, 뒤 255mm로 D세그먼트 스포츠 세단 공식을 따릅니다. 덕분에 안정감 높은 그립 주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코너를 앞두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M 스포츠 브레이크 덕분에 조금 더 늦은 순간 브레이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승차는 막 출고한 모델이었습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제동력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브레이크 페달 초반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제동력이 증가해 원하는 순간 원하는 만큼 제동력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이번에 시승한 BMW 320i M 스포츠 패키지는 실내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다듬고 최신 기술을 듬뿍 담았습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편안함은 물론 어느 영역에서든 매끄러운 엔진 작동 질감과 조용한 실내로 탑승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뿐만 아니라 BMW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주행도 단순히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오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BMW 3시리즈가 여전히 D세그먼트 스포츠 세단의 왕좌로 군림할 수 있지 않을까요? THE new 3 시리즈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에 지금 바로 방문해 직접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더 자세한 BMW 소식이 궁금하다면?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시승신청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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