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삼성서울병원) 갑상선암_동위원소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올 때 입었던 옷은 호수가 적힌 사물함에 넣어 병실에 와서 15시가 지나 병실 내 TV로 시청각 교육 영상을 본다.

15시 30분 구토억제제 두 알 먹고 전화 걸어라.16시 동위원소 약 1알(50큐리) 복용. 약을 먹는 순간 사진 왼쪽 기계에서 삐삐 소리가 난다.방사능이 나오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갑작스런 소리라 부끄러웠다.19시까지 병실 안에서 계속 움직인다. 구토나 목의 이상은 없었어요.만보기 어플 보면 5천보 넘음 잡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물도 못 마시는데 계속 움직이면 목이 마르고 배가 고파.

지금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두꺼운 문이 닫히면서 2박 3일의 격리생활이 시작된다.식사는 봉지 도시락으로 왼쪽 선반에.몰랐는데 병실에 있는 호출기에서 간호사가 밥을 가져오라고 안내해주었다.문이 열리면 소리가 나니까 빨리 갖고 들어가서 다 먹으면 봉지에 넣어 주황색 통에 빨리 버려야 해.밥 먹고 호출기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봐놓고 변비약 먹으라고 말해줘.

그렇다, 병실에 혈압기가 있는데 하루 두 번 본인이 재고 호출기로 수치를 알려야 한다.

병실에서 뭐하나 싶어 책장을 보니 부동산, 암치료….. 헉! 스도쿠다 입원하신 분들이 간혹 하시던데 내가 무서워 보여서 2페이지 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 물 마시는 것도 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아, 내일 19시까지 3리터는 마셔야 해. 하고 4리터 목표에 텀블러에 나눠서 수시로 마시면서 스도쿠중.

대소변을 잘 보고 오줌이 잘 싸서 방사능이 잘 나온다고 하니까 조금만 하고 물을 마시면서 조금 움직이자 잘 먹고 잘 싸는 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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