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호 (제334호) 저작권 생생한 현장 – 기업과 크리에이터가 모두 웃을 수 있는 웹툰 산업 시장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댓글 편집실의 최근 5년간 국내 웹툰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한 영화와 드라마가 대거 흥행을 이뤄내며 웹툰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웹툰 흥행과 동시에 물밑에는 불법 유통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창작자 권리를 위해 웹툰 산업의 기반과 제도를 확대하고 창작자 스스로 저작권에 대한 이해가 심화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협회가 있다. 바로 웹툰계의 해결사인 한국웹툰산업협회(이하 KWIA)다. KWIA 회장을 맡고 있는 서범강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년 만에 K콘텐츠 선두주자로 떠오른 웹툰 국내 웹툰이 지금 K콘텐츠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기까지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년 만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콘텐츠 산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서범강 회장은 웹툰 산업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한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다고 한다.KWIA는 웹툰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하나씩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마련돼야 할 제도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많습니다. 급속한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르듯 웹툰 산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범강 회장은 이런 부분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느껴 KWIA를 설립했다.

서범강 회장

웹툰 산업 성장의 기반인 KWIA KWIA는 크게 4개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첫째, 웹툰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둘째, 웹툰 플랫폼과 크리에이터의 공존을 위한 가교 역할.셋째, 웹툰 산업과 관련한 법안 재·개정 및 크리에이터 지원 가이드의 구축.마지막 4번째 불법 복제물 근절을 위한 세미나나 캠페인 활동이다.”창조자와 기업은 다른 시각과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그렇다고 검은 색과 흰색처럼 전혀 다르다는 것은 아닙니다.서로의 이해와 인정이 필요합니다.거기에서 우리는 도중에서 창조자와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을 밟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의견을 받아들이고 같이 잘 가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기존에 마련되고 있는 제도와 법보다는 앞으로 마련돼야 하는 제도와 법안, 웹툰 크리에이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를 구축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현재 웹툰 산업에서는 불법 복제와 유통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웹툰의 불법 복제는 국내의 오리지널 컨텐츠 환경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발전하는 데도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문화 체육 관광부는 저작권 특별 사법 경찰 수사와 국제 형사 경찰 기구(인터폴)와 국제 공조를 취하면서 불법 복제 유통 근절에 나섰다.이에 KWIA도 불법 복제 유통 근절과 대처를 위한 자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창조자와 플랫폼 기업, 정부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웹툰 크리에이터의 땀과 열정을 지켜주세요!웹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 나은 생태계 구축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서범강 회장. 그가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K-웹툰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웹툰을 보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불법복제물 사용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불법 복제·유통된 웹툰을 멀리하면 불법 플랫폼이 줄어 불법복제 근절 및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웹툰 작품 하나가 완성돼 독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이 필요하다. 이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저작권 존중 의식도 K-웹툰 인기에 걸맞게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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