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아주 힘든 액티비티를 한 뒤 너무 피곤해서 별로 술을 마시고 클럽에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쉽게 슈퍼에서 맥주 몇 병을 사서 여관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하고 잤던 기억이 있다.그 때문에, 다음날 일찍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또래와 여행 가면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고 밤에는 꼭 폭음하는 경향이 있지만 낮에 실컷 액티비티를 즐기고 다음날을 위해서 천천히 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다만 오전 중에 짜증 나는 일만 있었지만 구입한 수건(숙소에 수건을 갖추지 않고 당황했다)이 부풀다 하고 온몸과 머리에 보풀이 일다가 붙어 답답하다 기억이 있다. 반면 구입한 흑인 치약?는 성능이 좋고 이후 잠시 그 치약만을 찾고 있었다.-게다가 홍콩 출장을 가도 이 흑인 치약을 사왔다. 아마 이 당시, 치약 성분 관련 스캔들이 한국 내에서 크게 폭발하는 이유에서 다수 소비자가 국내 치약을 배제하고 해외에서 제작된 치약을 찾았다고 기억하고 있다.게다가 약간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다 음식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물론 위생 상태가 좋은 곳도 있어 좋지 않은 곳도 있지만 대략 예뻤다. 나 PD카오피욧포ー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밤비엥 시내가 있는데 그 시내에 평점이 좋은 팟타이집을 찾았다.
라오스 밤비엔WCGX+G43 라오스 밤비엔WCGX+G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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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카를 타기 전에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꼭 써야 한다고 해서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바로 이해하게 됐다. – 그리고 티셔츠 상의도 메쉬 소재의 운동복을 입는 것이 좋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하고 어지러운 버기카 운전인데 그 위험한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 자연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밤비엥 시골을 필터 없이 마음대로 볼 수 있다니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가성비 좋은 액티비티였다.
하늘이 저렇게 맑은 공간에서 아주 재미있는 버기카를 몰면서 화살처럼 튀기는 황토팩 마사지를 하다니 더 이상 재미없다.
버기카를 타면서 전세버스, 트럭도 보고 오토바이도 봤지만 비포장도로에 웅덩이가 있는 그곳에서의 기동성은 버기카를 따라잡지 못했다. 웅덩이에서 오토바이 바퀴가 헛돌면서 중심을 잡지 못해 고생하는 한 일행을 봤는데, 그걸 보고 모든 결정이 현명했다는 생각이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하늘도 깨끗하고 공기도 깨끗하고 풍경도 깨끗하고 즐거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더 행복한 일이 없었다. 튀는 흙탕물도 모든 것이 즐거웠다.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부러 국치 형한테 핸들을 맡긴 건데 그때 당시에는 국치 형이 곧 차를 살 줄 알았기 때문인 것 같아. 재미있는 것은 5년이 지난 지금도 국치형은 차를 살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나는 두 달 정도 후에 차를 구입했다. 블루라군3
도착하는 곳마다 천국 같은 라오스 블루라군. 저기는 블루 라군3다.블루 라군 간 거리가 있는 데다 동선이 꼬일까봐 우선 블루 라군3부터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한국이었다면 저런 천례의 자연스럽게 리조트를 짓고 Members Only를 고집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곳은 모두가 평등하고 즐기고 싶다면 즐기고 싶은 대로 있을 수 있었다. 단지 버기카 렌트 비용이 들 뿐이다.
그때는 수영에 자신감이 생겼을 때라 물을 보면 겁도 없이 덤벼들었다. 언뜻 보기에도 수심이 깊어 보이는 그곳을 정말 물개처럼 돌아다녔다. 따로 안전조끼도 안 끼고.그곳에는 아이들, 인종, 국적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전날 짚라인과 카약을 함께 하던 한국 남성(돼지)과 태국 여성 커플도 보였다. 좀 생각나는 건 태국 여자애들 나라의 자존심이 상당했던 것 같아. 동남아권에서는 태국이 꽉 쥐고 있는 것 같다.
언제든지 운동 후에 먹는 음식은 정말 맛있어.그곳에서 즐겁게 수영하고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했더니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팠다. 보통 휴양지에서는 적당한 가격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거기서 먹은 감자튀김은 가격도 싸고 정말 맛있었어. 게다가 위생적이었다.콜라도 진짜 콜라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