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주가전망(화재 증권 상장폐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 – 화재, 증권 자회사 편입, 상장폐지

메리츠금융지주가 오늘 오후 4시에 공시를 냈습니다. 포괄적인 주식교환 방식으로 화재, 증권 잔여지분을 취득해 100%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해 메리츠금융지주 산하에 양사가 각각 상장돼 있는데 이 두 회사 주식을 모두 사들여 결국 상장폐지시킨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최근 풍산, 금양, 카카오게임즈 등 물적분할 문제로 잡음이 많았던 회사와 달리 이미 상장한 회사를 다시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계열사인 회사 주식을 전량 매입하려면 최대주주 지분 외에도 일반주주 물량을 모두 매입할 체력이 돼야 하는데 워낙 현금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 자회사로 편입하는 걸까요?

가장 큰 원인은 회사의 자본을 원할 때 활용, 투자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각각의 계열사로 상장되어 있는 양사의 돈을 인출해 쓰려면 주총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인데 은행지주처럼 100% 자회사라면 중간배당이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의 지분 승계와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어쨌든 후계자에게 회장 지휘를 물려주려면 대주주만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데 증권, 화재 지분까지 금융지주로 흘러가게 되면 당연히 최대주주 지분이 많아질 것입니다.(회사가 아니라고 적극 부인.) 그리고 최근 붉어지고 있는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서도 양사 모두 적지 않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편입을 어떤 방식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재, 증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메리츠금융지주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교환비율은 각각 1.2657378주, 0.1607327주입니다.

현재 메리츠증권에 대한 일정은 공시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화재와 관련된 일정만 보면 만약 주식교환매수청구권을 행사하려면 11월 21일~2023년 1월 5일까지 반대 의사를 접수해야 합니다. 반대 의사를 접수한 주주만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메리츠화재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32,793원입니다.

하지만 위의 가격을 보면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저게 확정 가격이 아니라 이의를 제기해서 바꿀 수도 있지만 만약 저 가격으로 확정되면 현재 주가보다 8%나 낮은 가격입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는 4109원이지만 현재 가격보다 9% 낮은 가격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 전망

화재와 증권이 편입되면 금융지주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재와 증권은 각각 업황 부진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화재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오른 260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누적 영업이익도 7.7% 증가한 82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다만 현재 상장폐지된 양사 주주분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교환을 진행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변수를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위의 내용은 투자를 권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공부한 것을 공유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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