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주 전부터 도전했던 #헌혈이다. 나는 #본태성 #고혈압이 있어서 컨디션에 따라 혈압 수치가 심하게 뛰어오르는 경우가 많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는 분들도 많고, 이로 인해 #헌혈의 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으며, 인근 병원에서는 #A형 #O형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 혈액형을 제가 정할 수는 없으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어쨌든 헌혈을 하는 거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직업군인 때까지만 해도 고혈압이 없던 시절이라 헌혈을 꾸준히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파트너가 된 고혈압으로 인해 헌혈을 망설였는데 조건을 찾아보니 가능할 것 같았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늘 이완기가 문제였다. 오늘은 128/83 심박수 100 이하로 정상 수치가 나왔는데 나는 이를 위해 약 2주간 금주, 채식,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을 했다.
그 결과 오늘 드디어 헌혈을 할 수 있었다. 바늘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바늘 부분을 가린다…헌혈을 완료하자 팔에 지압 커프를 착용하고 10여 분 동안 누워 있다가 다시 10분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저는 여러 번 헌혈을 시도했고 제 지병으로 정말 많은 차수를 거절당했기 때문에 만족감이 다른 분들 보다 수십, 수백 배였던 것 같다.
헌혈증의 앞면
헌혈증 뒷면
그러고 보니 벌써 7번 했구나…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