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나 심장병을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겨울이 되면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부담은 물론 걱정이 많은 계절입니다.기온이 낮은 요즘은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는 자신의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혈관 벽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고혈압의 특징과 합병증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는데 측정 부위에 따라 동맥압, 정맥압, 폐동맥압, 폐정맥압 등으로 나누게 되며 일반적으로 혈압은 팔의 동맥으로 측정한 동맥압력을 말합니다.
고혈압이란 성인의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15~3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추워지면 피부혈관은 더욱 좁아지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을 원인으로 하는 각종 합병증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됩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으신 분은 특히 관리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신부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혈압은 보통 잠에서 깨는 새벽이 가장 높은데 이때 찬 공기에 노출되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무리하게 이른 아침에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외출 시 온도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두꺼운 옷을 입는 등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평균 수축기 혈압(상혈압)은 상승하지만 반면 이완기 혈압(하혈압)은 60세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영향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가슴 중앙부 또는 왼쪽 가슴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등 평소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질환의 발생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슴 압박감이나 짜내는 통증이 있다면 협심증,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질환 외에 신장 손상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보다 위험한 것은 고혈압 심장병입니다.
심장은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이때 심장이 필요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허혈성 심장병이라고 합니다.
크게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나뉘는데 협심증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이 좁아져 혈액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가슴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힌 상태를 말합니다.
즉 혈관이 점차 좁아지면서 혈액 흐름에 장애가 발생하는 만성질환인 협심증에 비해 심근경색은 혈전으로 인해 갑자기 혈관이 막히는 급성질환입니다.
허허성 심장병은 심장에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액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여 심장에 적절한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통증입니다.
가슴 통증이나 목이나 턱, 어깨 등의 부위로 퍼질 수 있으며 식은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통증이 나타난 후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평소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앓고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뇌로 혈액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목의 단단함과 두통, 어지럼증으로 간헐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심장병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이나 채소 중심의 저염식 식단, 금연, 금주 등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고혈압의 원인을 신장의 진액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의 화기 상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는 처방으로 침과 한약재로 먼저 심장의 화기를 낮추고 신장의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방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즉 인체의 순환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고혈압 심장병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생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여성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폐경 후 급속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해 70~80대가 되면 오히려 여성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당뇨병이나 흡연,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심장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