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과도한 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감을 일컫는 말로 SNS 시대의 부작용이다. 정보피로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정보피로증후군은 1996년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에 의해 처음 제시된 증상이지만 최근 SNS가 쏟아져 나오면서 부상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여러 SNS를 사용하면서 과도한 정보공유와 인맥관리 분산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과의 정치적 이념 차이와 직장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 등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도 SNS 피로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브레인의 ‘2011 국내 SNS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SNS 이용자의 40%가 ‘소셜미디어 이용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는데, 이 숫자는 더욱 늘고 있다.
SNS 피로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의 증상은 대체로 이렇다. 하루라도 SNS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내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누가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궁금하다. 내 글에 달린 댓글이 적으면 우울해져.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지하철이나 화장실에서도 SNS를 체크할 정도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빠르게 늘고 있다.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한밤중에도 SNS를 통해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켜다 보니 잠을 제대로 이루지도 못할 정도라고 토로하는 직장인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분석 능력 마비, 불안감, 자기 회의감이 증가하는 등 SNS 피로증후군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사람마저 생길 정도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SNS 정보 홍수에 시달리는 이용자들의 ‘SNS 탈출’ 현상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네덜란드에서는 SNS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올린 글과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계정까지 없애주는 ‘웹2.0 자살기계’가 등장했다. 이른바 안티 SNS 사이트도 등장했다. 안티 SNS 사이트는 말 그대로 SNS를 통해 얻은 인맥을 끊거나 자신의 계정을 삭제해 특정인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보이드(http://www.avoidr.org)와 스위사이드 머신(http://www.suicidemachine.org/))이 그런 경우다. 애보이드는 위치 기반 SNS인 포스퀘어를 통해 특정 상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그 사람을 피할 수 있게 하고, 스위사이드 머신은 자신의 친구와 자신이 쓴 글과 계정을 삭제해준다. SNS 피로증후군으로 인해 페이스북을 탈퇴하는 가입자도 늘고 있다. 2013년 4월 30일 SNS 전문조사기관 소셜베이커스는 “4월 말 현재 페이스북의 한국 가입자 수는 약 810만 명으로 1월 대비 약 250만 명의 가입자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내 페이스북 가입자는 2013년 1월 1060만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정보 노출 등 SNS 사용에 따른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 사용자들이 점차 발목을 잡으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출처 : https://www.malhara.or.kr/1415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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