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309200411502중앙·JTBC노조, 뉴스 룸 진단…”흥미 본위의 기사, 랭킹 뉴스 및 검색어 대응 기사 문제””미디어 오늘”JTBC멤버가 “뉴스 룸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합리적 진보”방향성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좋은 보도 때문에 “흥미 본위의 기사 작성””포털 랭킹 뉴스 및 실시간 검색어 대응 기사”에서 벗어나고”선택과 집중”을 주장했다. 중앙 일보·news.v.daum.net중앙·JTBC노조, 뉴스 룸 진단…”흥미 본위의 기사, 랭킹 뉴스 및 검색 워드 대응 기사 문제””미디어 오늘 박·소연 기자”JTBC멤버가 “뉴스 룸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합리적 진보’의 방향성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좋은 보도를 위해 ‘흥미 위주의 기사 작성’ ‘포털 랭킹 뉴스 및 실시간 검색어 대응 기사’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주장했다. 중앙일보 JTBC 노동조합은 이달 8일 발행한 노동조합으로 JTBC 뉴스룸의 현황을 진단하였다. 조합은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3%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 사기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일자 JTBC 뉴스룸 보도 틀 변경.노동조합은 “현장 기자들은 뉴스룸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종과 무거운 사회적 의제 형성, 날카로운 권력 감시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문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구성원과의 소통 과정에서 결정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뉴스룸이 추구하는 합리적 진보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성원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방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하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JTBC 회원 A씨는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뉴스룸이 합리적 진보의 나침반 역할을 하려면 ‘오늘만의 뉴스 제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노동조합은 안 해도 되는 일 때문에 몹쓸 콘텐츠 제작에 차질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노동조합은 최근에는 포털에서 특정 연령층에게 많이 읽힌 흥미 위주의 기사, 순위 뉴스, 실시간 검색어(검색어) 기사도 긴급 처리를 요구한다며 보도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뉴스를 중요한 이슈인 양 빠른 속도로 제작하는 것을 반복하면 기자는 뉴스룸이 우선순위로 삼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지난달 1월 선언한 2021년 JTBC 디지털 원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디지털 원년 선포는 보도국도 디지털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디지털 원년’ 선포 후 온라인 기사 생산에서도 마찬가지다. JTBC만의 디지털 콘텐츠 방향이 정립되지 않은 만큼 일단 질보다 양을 강조하게 된다. 현장 기자들이 사소한 담당처의 보도자료까지 처리해 부서별 온라인 기사 할당량을 채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데스크의 지시가 일선 기자를 혼란스럽게 한다고도 지적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것은 오후 회의 직후 내려진 갑작스러운 제작지시다. 중요한 발생기사나 놓쳐서는 안 될 특종을 처리해야 한다면 당연히 제작지시가 황급히 내려올 것이다. 문제는 오전 회의에서 이미 킬한 메모나 구문, 저널리즘의 가치가 떨어지는 다른 회사의 보도 등도 이 시간에 지시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타사의 뉴스 모니터링 시스템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낮 근무시간 중 나온 외신 보도 등은 팀별로 내근자나 당번을 정해 모니터링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 이를 개별 기자가 다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동시에 실제로 필요한 모니터링 업무에는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 야간 주요 뉴스를 모니터링하는 밤샘 업무에는 최소 2명 이상이 필요하다. 야간에 대규모 화재 등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철야 근무자 중 한 명은 취재에 집중하고 다른 한 명은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현재는 1명만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노조는 병풍용 내근도 여전하다. JTBC 스튜디오는 역동적인 뉴스룸의 벽지 연출을 위한 ‘오픈스튜디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배경을 채울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서 재택근무 중인 기자까지 출근 당번을 하러 회사로 출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