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태양계 행성의 순서를 외우기 위해 머리글자만 따서 노래처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수금지 화목 토천 해명 순으로 외웠는데요. 2006년 행성 분류법에 따라 명왕성은 소행성으로 바뀝니다. 명왕성의 태양계 행성 지위가 박탈됐고 이후 태양계 행성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총 8개가 됐습니다.
오늘은 태양계 행성의 순서와 함께 각 행성의 크기와 이름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태양계 행성의 순서,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순서는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에 가까운 순서입니다.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의 순서로 우리가 학창시절에 외웠던 것과 같은 순서입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8개의 행성은 특징과 분류 방법에 따라 나뉩니다. 먼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는 행성을 우리는 ‘내행성’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지구에서 해왕성까지를 ‘외행성’이라고 합니다.
또 지구와 비슷한 구성 물질을 가진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을 지구형 행성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지구와 비교해 반지름과 질량이 훨씬 큰 행성으로 ‘목성형 행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태양계 행성의 순서를 크기 기준으로 하면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지구-금성-화성-수성 순으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태양계 행성의 특징을 먼저 태양계의 중심인 태양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태양은 항성으로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행성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특성 때문에 별 혹은 항성이라고 불립니다.
태양은 지구의 33만 배 정도의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 때문에 다른 천체들이 끌어당겨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게 됩니다. 가벼운 기체의 수소와 헬륨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양이 상상 이상으로 많고 무거운 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명은 약 100억 년이고 생성 시기는 약 50억 년 전으로 보입니다.
태양계 행성의 순서에 따라 각각의 특징을 살펴봅시다. 수성은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며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대 로마인이 신의 심부름꾼의 이름을 따서 머큐리라고 이름 지었어요. 태양이 내는 빛으로 인해 지구에서는 관찰이 쉽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금성은 두 번째로 위치한 행성으로 달 다음으로 밤하늘에서 밝게 보이는 편입니다. 크기뿐만 아니라 화학 조성이 지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자매 행성이라고도 불립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미의 신의 이름을 따서 비너스라고 부르고, 한국에서는 샛별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지구는 세 번째로 위치하며 달을 위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전주기는 1일 공전주기는 365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 등이 있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핵은 금속으로 되어 있고 자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흙공이라는 뜻으로 지구라고 부르고 서양에서는 흙과 대지를 뜻하는 Earth라고 부릅니다.
외행성에 속하는 화성은 붉은색을 띠고 있어 화성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보기와 달리 차가운 온도를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전생의 신의 이름을 따서 메르스라고 부릅니다. 과거에 물이 흐른 흔적이 있어 생명체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목성은 가장 큰 행성으로 지구의 1300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인은 신들의 왕을 따서 주피터라고 불렸습니다. 목성은 기체로 이루어져 있고 땅이 없고 자전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토성은 두 번째로 크고 마찬가지로 기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경의 신의 이름을 따서 새턴이라고 합니다. 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천문학자들은 이를 토성이 생성된 후 남은 물질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왕성과 해왕성은 망원경의 발명 후에 발견되어 각각의 하늘의 신과 바다의 신의 이름을 따서 우라노스와 넵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행성의 순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우주는 넓고 다양한 행성이 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