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ING THEVOID 김성호 배우 마지막 공연 리뷰 (220918 총자막) ::
김선호, 손지윤, 정환, 정지우
네… 이날이 왔어요. 연극을 보러 가는 길에 첫 공연 때처럼 설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담하게 갔고 그냥 많이 울지 않고 다 같이 잘 마무리 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마음은 배우도 마찬가지였는지 오늘 서울 라그랑데 등산은 많은 텐션을 자제하고 눈물도 참으려고 노력했고 묵묵히 또 한편으로는 처절하게 그렇게 살아 돌아왔습니다.
많이 들으셨겠지만 참고 무대 인사로 울컥했어요.”센스 있는 지윤이가 새롭다고 생각했다”며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건네주자 큰 휴지를 부러뜨리지 않고 그대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닦았습니다.
저도 참고 우는 거 보고 TT 배우님도 앞줄 팬들을 따라오니까 왜 울어요? 이런 느낌이었어요 ㅋㅋ 저도 계속 울면서 ㅜ
총 35회의 등산을 멋지게 해낸 배우님, 오늘 마지막 공연은 그럭저럭 해내고 완등.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런 감정이 전해져 왔습니다.
어느 부드러운 여름날 팀 터보와 함께한 이 여정에 감사드리며 마지막 리뷰를 진행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같은 날씨
솔직한 심정은 어제 세미 마지막 공연에서 너무 많은 감정을 쏟아서 그런지 조금 현실감이 없는 느낌?정말 마지막이라고?세막에서 석조-진희세라-탁이몽-흥차드 4명이 서 있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났습니다.
딱 이 느낌이에요.ㅠㅠ (세맥캐스트가 단 2번뿐이었던 캐스팅이었지만 8/19, 9/17 전에는 2번 다 봄이여 커튼콜위크에도 없는 캐스팅이라 당연히 4명만의 공식사진을 구하는건 거의 불가능했지만 태그맨배우님이 올려주신 ㅠ)
저도 이랬지만 배우분들은 굉장히 튀는 것 같고 또 오늘 낮 공연은 선호 씨만 마지막 공연이기 때문에 항상 동료들을 배려하는 배우분들의 특성상 더 이상 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무대인사에서도 그게 보였어요.
오늘의 리뷰::
당신을 응원하는 이 시간이 언젠가는 지나도 절대 잊지 못할 이번 여름, 우리 모두 행복했고 오직 당신과 나, 그리고 심연만이 존재했기에 더욱 의미 있었던 이 시간.
워낙 많은 것들이 담긴 공연이었기 때문에 이 의미 있는 시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무대에 서주신 배우분이 가장 고맙고 자랑스럽다.
35번의 등산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배우님이 지금까지 그랑데를 오르는 그 기분, 그 순간 항상 연기에 대한 당신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연기할 때마다 행복한 배우의 높이만큼 크기만큼 항상 어렵지만 어느 순간을 탁 건드리는 순간 숨이 턱 차올라도 더 할 수 있다고, 해낼 수 있으면 그런 용기를 우리 함께 내보자.
배우님도 행복하시길 이 순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아시죠?첫 공연의 캐스트와 마지막 공연의 캐스트가 같았던 것!서사 정말 이상해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