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치료는 언제가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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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많은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대인의 관심은 건강에 집중되고, 특히 오복의 하나로 꼽히는 안구에 대한 관리는 늦은 시기에라도 수행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건강함을 믿고 눈 관리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자신의 나이가 50세를 넘어 60세를 바라보고 있다면 건강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이유는 몇몇 안질환은 초기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일찍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며, 그 중심에는 거의 말기에 발견되는 녹내장이 있습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을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운 녹내장은 실명에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이에 대해서는 정확히 인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녹내장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을 조사하기 전에 먼저 안압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안구 내부에서 유지되는 적절한 압력을 말하는 것이고, 너무 높아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낮아서도 안 되는 것이 이 안압입니다. 이러한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 시신경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시야 결손이나 시력 손상 등의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녹내장입니다.
안압이 상승하면 안구 안의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등의 다양한 장애가 나타나는데요. 이 상태가 계속되면 앞을 보는 것에 상당한 문제가 생겨요. 그리고 대부분의 눈병과 달리 단순 시력만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서 마치 커튼을 드리운 듯한 느낌을 받고 심해질수록 가리는 비중이 더 늘어나 시야가 좁아 보인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녹내장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해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추측하고 있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먼저 앞서 언급한 안압상승에 의한 시신경의 손상으로 이러한 과정은 다시 안압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것과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에 이상이 생겨 시신경이 손상된다는 두 가지 메커니즘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심혈관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평소 안압이 높거나 안압 상승을 유발하는 습관, 운동, 생활을 하는 경우에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젊고 좋은 시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정기검사를 통해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서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질환을 분류하는 기준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체로 급성과 만성 두 가지로 나누어 증상을 보입니다. 급성의 경우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빠르게 진행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는 유형입니다. 안압이 빠르게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시력 감소를 비롯하여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은 시신경이 점차 파괴되는데다 초기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더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유형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느 것 하나 단순한 것이 없고 모두 심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상 증상과 위화감이 있을 때 빠르게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녹내장은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손상된 시신경은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일까요?
의학기술이 발전한 현대사회에서도 손상된 시신경은 본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번 손상되면 바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손상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전조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고 어쩔 수 없이 녹내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우선 검사를 통해 안구 전체의 모습을 체크한 후 그에 적합한 방법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빨리 찾게 되면 안약이나 경구약 등의 약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안약은 방수 유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저하시킴으로써 녹내장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안압이 상승해 손상을 유발하지 않도록 막는 일시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영구적이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으며, 이 방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는 레이저 및 수술적인 방법까지 동원됩니다.
레이저 방법으로는 크게 레이저 홍채 절개술과 SLT라고 불리는 선택적 레이저 섬유 주성형술이 있습니다. 후자는 주로 개방각 녹내장 시 진행하는 것으로 레이저로 전방각을 넓게 한 뒤 방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단순 치료가 아닌 수술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수술은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결정되며 진행 정도나 백내장의 유무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은 관을 삽입하여 전방 내의 방수를 결막 하단 공간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여 안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과정을 통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거듭 말씀드리듯 이미 손상된 부위를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만큼 평소 관리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