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부비강염_축농증

어려서부터 목 코 귀는 항상 좋지 않았던 나는 늘 이비인후과는 집처럼 찾아왔고 중이염 편도선염 부비강염은 나와 함께 지내는 병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어느 날 코가 너무 막혔는데 (바빠서 병원에 가지 못했다) 며칠 후부터 노란 코가 나오더니 갑자기 목 뒤에서 뒤통수가 너무 따끔따끔하고 왼쪽 코 옆에서 광대뼈까지 너무 아파서 앞니가 너무 아팠다.

코로나 1차 예방접종을 한 지 1개월 후라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지 무척 불안해 응급실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다 약국에 가서 증상을 말하고 약을 샀는데 약사가 피곤해서 그렇다고 했다.집에 돌아와서도 계속되는 통증에 네이버에 검색해 봤다.근데? 부비강염 증세와 똑같았어.제가 그동안 부비강염에 걸렸을때랑 증상이 너무 달랐는데…?

일하면서 진료를 받는 게 제일 좋아!! 다음날 바로 이비인후과 외래를 보러 갔어.교수님이 코를 보더니 부비강염이라고 하셔서 약을 주셨어.약을 먹고도 아프면 CT를 찍어보자고 하셨어하지만 약을 먹어도 먹어도 계속 그대로였다.그래서 외래를 다시 보러 갔어.그리고 CT를 찍었다….왼쪽 코는 눈까지 농담으로 가득했다. 의사가 아니라 내가 봐도 이건 너무했구나… 하는게 눈에 보였다.교수는 일단 약을 더 먹어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권했다.나는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그 후에도 외래를 여러 번 보면서 약도 바꿔 복용했는데 나아지지 않아 결국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고 다시 CT를 찍었는데 오른쪽도 헐렁헐렁하다고 말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 ㅠ

채혈, 심전도부터 알레르기 검사, 후각 검사 등 여러 가지 수술 전 검사를 해서

수술에 대한 부작용으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동의서 작성을 완료했다.

점심시간에 우리과 교수님과 차돌박이 삼합을 먹으며 이야기도 했다.저기 진짜 맛있는 차돌삼합집!!!! 권펜과가야징~~~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90 마곡아이파크상가 121호,122호,216호

수술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리뷰를 엄청 찾아봤는데 수술후에 뽑는 솜….. 많이 아파.(아는형 박준형 후기..) 그리고 나는 혈관이 보이지 않아서 팔에 바늘 꽂는게 힘들어서 주사바늘 찌르는게 너무 싫거든..수술할 때는 정맥용이라 엄청 두껍다고 들었는데…사실 나는 수술 후 코에서 뽑는 면보다 주사 바늘이 100000배 더 무서워.

수술 전에 꼭 해야 할 코로나 검사는 당연히 음성! 이제 정말 수술이 얼마 남지 않았네…

2박3일 입원했는데 감자못보는줄 알고 마음이 아파서 감자조금이라도 더보고 사진좀더찍어!우리아이 ㅠㅠㅠㅠㅠ

입원 당일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사람은 나뿐이겠지. 권펜이랑 빨리 면허 따려고 했는데 (이때 20살 친구들이 몰려서)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마침 입원 당일에 시간이 있어서 인천면허시험장에서 서둘러 필기시험을 봐!당연히 합격~!!!!!!! 이제 기능과 도로주행하자!!!(이미 면허있어~~) wwwww)

눈썹만 그린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권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오후 6시까지 입원하라고 해서 나는 000병원에 엄마와 함께 갔다.

엄마가 내 보호자!내가 수술을 하다니 뭔가 이상하다ㅠㅠㅠㅠㅠㅠ아무리 매일 있는 병원이라도 환자가 있는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이때까지도 링거 바늘을 무서워해…)

네.. 드디어 꽂았어.. 정말 힘들었어.. 난 다시는 안아파.. 괜히 팔 고장나는 매직

이제 수술 끝난 나.수술하는 건 전혀 두렵지 않던 나였는데 막상 아침에 눈을 뜨고 수술 대기실에 가니 너무 무서워서 속으로는 ‘나 수술 못해요! 내게 해주세요’ 이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런 마음으로 수술대 위에 누웠지만 저혈압인 완전히 나는 얼마나 긴장했는지 혈압이 150130대였다.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내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는 나의 혈압… 교수님이 나에게 장난을 가리고, 너무 많이 가리고, 화장실이 가고싶어졌어.전신마취를 하고 나서는 자면 안 되고, 숨을 계속 쉬어야 후유증이 없다며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잠도 깨고 숨도 크게 하는 나라라는 사람! 숨이 너무 아까워서 힘들었지만 잘 견뎠다. 아직 놋벳

입맛이 없고, 뭘 삼키는 게 부담스러워서 한 그릇도 못 먹었던 내 수술 후 첫 번째 밥.엄마, 다 먹어. 우리 병원 고기 반찬 잘 주네.

원래는 콧구멍만 막는데 오른쪽 코가 실을 타고 피가 뚝뚝 떨어져 어머니가 붙여주셨다.내 코맹이 봉맨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외래 가서 콧속에 솜을 뽑았는데 응?하나도 안 아픈데?다른 블로그 리뷰를 보면 미친듯이 아프다고 해서 (아는형 박준형씨만 봐도!!)사실 이것도 수술이 너무 무서운 이유 중 하나였는데, 작은 손가락만한 솜이 내 코에서 쭈욱 따뜻하게(?) 빠져서 오히려 나는 시원했어! 전혀 아프지 않았어!!!

집에 갈 때 입으로 숨 쉬어야 되니까 가습마스크 쓰고 집에 간다!이것이 매우 마물이었다.마스크는 해야 하고 숨은 입으로 쉬어야 하는데 입은 계속 말라! 힘들었는데 가습 마스크는 입이 마르지 않아서 너무 편했다.같은 병실에 나처럼 부비강염, 편도수술까지 한 내 또래의 환자가 있었는데 나보다 1000배 아파해서(난 사실 하나도 안 아팠어.고통을 모르시나?) 퇴원하기 전에 마스크 한 묶음을 주고 퇴원했다.

엄마 아빠 기다리면서 지하 1층에서 냠냠.

수술 전 언니랑 기획한 쟈가 이모의 첫 생일 파티!

양쪽 콧구멍 막고 5일만 쉬어!감자랑 누워서 보기도 하고

쿠션 베개 누워있는 감자 감자 엿보기 ㅎㅎㅎ 감자와 하루종일 잘 붙어있었어!

5일뒤 출근할때도 콧구멍을 막고 출근한다!!! 수술해서 먹는 약이 나한테 강했는지 입맛이 없어서 잘 말랐고 너무 행복했다.

수술 후 첫 외래! “내 코는 뚫어보니 보기보다 심했고 염증이 심해서 콧속이 공기주머니도 많았다”(정말 수술하기 쉬웠던 이유_1) 그리고 “콧구멍 입구를 막았던 솜을 뽑았더니 숨이 편안해졌다.”(정말 수술하기 쉬웠던 이유_2) 사실 코로 숨쉬기가 편해서 입으로 숨쉬기가 힘들었다.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숨을 쉬어… 매우 만족하며 살아.

약 10개월 정도 불어난 후에 감상을 썼는데 아직도 나는 만족하고 단점이 아닌 단점이 있다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콧물이 잘 나온다.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병원이 궁금하신분들은 비대화해주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제 돈내산 리뷰입니다:)

#블로그 #일상 #일상이야기 #일상생활 #일상일 #소이추 #소이추환영 #이웃환영 #친구 #데이트 #커플 #데일리 #부비강염 #축농증 #부비강염수술 #축농증수술 #수술후기 #비인후과 #운전면허 #부평맛집 #발산맛집 #내돈내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