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7주 임산부 편도염 고열응 급실 입원 항생제 치료 윤아 기록 안녕하세요 윤아입니다제목대로 임신 37주 임산부 편도염 고열 응급실 입원 항생제 치료…아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임신 생활!!
저같은 증상으로 검사하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기록해봅니다 결론은 임신부라고 해서 약을 먹지 않고 견디면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갑니다!!!
조기진통으로 2주 입원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7주가 되었어요!! 36주에 외래진료가 있는 날이어서 기꺼이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6/23(수)
만삭이 되면 손과 발의 붓기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중독증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혈압은 정상ㅠㅠ
“36주가 됐으니 이요 이요 잠자리 안전에서 벗어나 운동을 하라는 교수님!”
다음주에 외래에 오시면 분만방법도 생각해보자고 하셔서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지치고 이제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고 외래에 다녀온 날,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자르고 오랜만에 내 발로 걸어 산책도 하고 소고기도 먹고 그랬는데 갑자기 피로가 와서 집에 와서 씻고 누워서도 피곤이 안 풀리는 것.
갑자기 쌀쌀해져서ㅠㅠ이불덮고 자려고 했는데 새벽에 계속 깨고..다음달이니까 1~2시간마다 일어나는건 익숙한데 몸이 좀 이상해. 뭐지… 설마… 했는데
목이 따끔따끔해지기 시작ㅠㅠ
6/24 (목)
다음날 낮에 목이 따끔따끔하고 전신근육통, 집에 있는 브라운 체온계로 열 체크했더니 37.5도ㅠㅠ 그런데 인터넷에 브라운 체온계가 다른 체온계보다 온도가 높다고 해서 내 것도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임산부가 열이 나면 태아에게 안 좋은 거 알고 외래전화 함동 내 이비인후과에 가보라고 해서 병원 느낌처럼 급성 편도염… 엄마는 병원에서 체온은 정상이고 좋으니까 약처방에도 신경쓰고 있으니까 일단 양치질을 계속하고 있는 거야.ㅠㅠ나도 약은 가능하면 먹기 싫어서 딴툼 가글만 처방받고 집에 왔다.
그때까지 브라운 체온계 온도가 높아서 잘못됐나..)
집에 가서 물을 많이 마시고 푹 쉬도록 했는데 물은커녕 침도 못 삼킬 정도로 목이 아프다..ㅠㅠㅋㅋㅋ 아무것도 먹기 싫지만 뱃속의 아기는 먹어야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본죽을 시켜먹는다(전복죽, 호박죽, 삼계죽, 전복내장죽)죽비란과
그날 저녁 란이 퇴근하고 들어와서 아무래도 너무 아파서 몸에 열이 나는 것 같다고 집에 있는 브라운 체온계로 재어보니 38.9도랑은 36.5도 지극히 정상적으로 나와있어서 체온계가 높지 않으면 바로 응급실로ㅠㅠ
응급실 도착한 건 9시 30분쯤?체온은 38.7도 피검사를 하니까 염증수치 3.38
임산부는 쓸 수 있는 약이… 응급실에 와도 일단 해열제밖에 안 준다 ㅠㅠ 일단 고열이 위험하니까 10시쯤 타세놀이 처방받고 해열제 알약을 먹고 수액한다 체온 38.7도
목도 아프고 일단 열이 나니까 온몸이 다 아파
11시 40분 체온 38.3도 12시 45분 37.8도 1시 10분 37.6도 3시 13분 37.1도
약을 먹어도 열이 금방 내려가지 않아 새벽 2시경에 입었던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나더니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해 오전 3시가 돼서야 정상으로 돌아온다.
수액은 금방 들어갈 줄 알았는데 새벽 3시가 돼서야 약이 다 들어가
이때 코로나 검사한다 ㅠㅠ 벌써 2번째 코로나 검사, 나중에 한번 해봤는데 그래도 아파서 적응못하는 코에 찔린다 ㅜㅜ
이제 열이 떨어져서 집에 가고 싶은데 3시간 정도 방치? 돼 있었어수액이 다 들어갔다고 간호사를 찾아서 피가 거꾸로 흘렀어-;아마 코로나 검사결과 때문에 기다렸나봐?6시 넘어서 해열제 처방받고 퇴원
6/25(금)
응급실에서 집에 오자마자 남은 거 먹고 한숨 쉬고 일어나면 10시에 다시 열이 날 것 같아 체온 재니까 38.7도 ㅠㅠ
빨리 해열제 처방받은 거 먹어.
약을 먹어도 열이 금방 내려가지 않는다…3시간후에 정상체온으로 돌아간다ㅠㅠ하지만 그것이 약의 힘이라는 문제…
약때가 빠지니까 오후 11시 40분 체온 38.3도
안 되니까 또 해열제 먹을래 12시 45분 37.8도, 3시 37.1도.
해열제를 먹어도 목의 통증은 점점 심해질 뿐 열이 내리면 몸은 없었지만 가만히 있어도 목을 누군가가 칼로 감는 느낌. 하루 종일 가습기를 꼭 틀고 목에 수건을 감아 잠자리 안전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열제의 힘으로 하루 종일 지탱한다.
6/26(토)
밤새 끙끙 앓더니 오전 8시 40분 38. 2도 해열제약 바로 먹기
이비인후과 다시 갈까 했지만 분만실에 전화통 다른 병원으로 가지 말고 응급실로 빨리 오라고 했다.
혹시나 해서 출산 가방도 가져오라는 무서운 말과 함께.
며칠 전 응급실에 왔을 때 코로나 검사 결과가 있는 즉시 입원병동으로 올라간다.
항생제 쓴다고 테스트한다ㅜㅜ출산할 때 비로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이걸 지금 벌써 하다니
염증 수치가 너무 높아서 부랴부랴 항생제 주사를 맞는다.
오후 7시 40분 38.5도 열이 난다고 하니 해열제 2알 처방해주는 목은 계속 아프다…
오후 8시 30분 38.6도 오후 10시 40분 36.8도
확실히 두 알 먹어야 열이 내리는 속도가 좀 빠른 것 같아
그래도 목은 아직 너무 아프고 두통으로 한기에 힘들어 ㅠㅠ
6/27(일)
밤새 잠 못 이루는 밤…●오후 7시, 슬슬 다시 열이 오르는 느낌=37.5도 간호사에게 빨리 약을 처방해 달라고ㅠㅠㅠㅠ해열제 두 알 복용
오전 10시 식은땀이 난 뒤 점점 내려가는 체온 12시 30분 36.6도 내려가는
목은 너무 아파…
병원 식사도 목을 안넘기고 과일주스라도 열심히 마시는 건 힘들지만…근데 이건 밥보다는 목 넘기기 쉽고 ㅠㅠ열이 조금 떨어질 때 마시는
열이 안 나면 아직 살 것 같은데 목은 열이 나든 안 나든 똑같이 너무 아파…
오후 8시에 오슬오슬 오한이 오니 벌써부터 열이 오르는 전조증상이 뭔지 알고 무서워…ㅠㅠ 스타킹에 수면양말까지 신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흘리려고 노력한다.1도 효과 없음
오후 10시 30분 37.8도 오후 11시 15분 38.1도
결국 해열제를 처방받아 먹고 열이 내려가는…
해열제 안먹으면 열이 계속 나니까 무서워…( ´ ; ω ; ｀ )
6/28(월)
새벽에 37.5도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미열까지 계속된다.참을성
아침에 피검사 포함 염증 수치가 4.54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참고치는 0.30이하ㅠㅠ
다행히 열은 더 이상 안나는거야!! 이제 정신을 차려보니 식은땀을 며칠 흘리고 샤워도 못하고 온몸이 가려워ㅠㅠ피빼고 밴드 붙인거 였는데 피부 두드러기가 나서 난리법석인 임산부는 뭐든지 조심하는걸로…
이 안에 핏줄은 다시 일어나고 라인 새로 잡음 ㅠㅠ
열은 더 이상 나지 않아. 그것만으로 살아 있을 거야. 열은 여전히 타오르는 고통
병원 음식이 맛이 없어서 목이 안 차서 편의점 가서 먹을 걸 안 사오려고 하니까 목 아픈 건 참을 수 있어
오른손에 주사바늘 꽂아놨더니 또 핏줄이 터질까봐 왼손만 쓴다 ㅠㅠㅋㅋ 국물에 밥 말아먹어
●항생제는 입원 중 하루 한 번 맞는다
만삭이라 집에 누워있어도 불편한데 병원 침대는 정말 허리가 너무 아파ㅠㅠ 뒤척이는 바람에 밤새 잠을 못자고 낮잠으로 연명하고,, 간식먹고 또 한잠
목은 계속 아프니까 느끼한 거 매운 거 짠 거 짠 거 안 먹으니까 병원밥은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거 말고는 못 먹으니까 배고파ㅠㅠ
이 안에서 운동도 해야 하는 혼자 걷기 운동은 이제 살 만하다는 거죠
며칠전까지 고열로 고생해서 열이 안나도 이렇게 좋아ㅠㅠ
병원식사가 하도 맛없어서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필수ㅠㅠ 뽁뽁이 스티커가 들어있는 빵이라더니 단체샷등장ㅋㅋㅋ 어렸을때 포켓몬 스티커 찍었던 추억이 포켓폰
6/29(화)
오전 5시 태동검사로 시작하여 아침부터 피검사 염증 수치 3.30
이제 열은 안나는것같아서 집에서 쉰다고 했지만 여전히 높은수치라서 퇴원은 못한다고 해ㅠㅠ
초음파로 뱃속의 아기는 원래 잘 놀고 있는 것을 확인, 그리고 대망의 내진은 몹시 불쾌하고 아프다며 무서워했지만 보통으로 하고 있었다.대신 내진혈 금방 나올까봐 무서워 다음날 오전까지 소변 보면 분홍색 피가 나
수액은 계속 맞아서, 점심시간 전후로 하루에 한번 힌센제를 매일 맞는데, 염증 수치가 떨어져 있다니 다행이야ㅠㅠ
목이 아파서 고춧가루만 들어간 반찬도 먹으면 금방 화끈거려,, 가뜩이나 먹을게 없는 병원식으로 골라먹어ㅠㅠ
저녁이 너무 빈약해서 이것저것 사올게.
호두과자 퀴즈노스 샌드위치 키위주스
목은 이제 바늘 찌를 때 아픈 정도 임산부 아니면 소염제 먹고 빨리 낫는데 독약이라고 하니까 참아야지
밤에는 불면증인지 잠이 안와서 2시간마다 깨어나는 임산부…
6/30(수) 새벽 4시 태동검사 7시 피검사 염증수치 1.93
0.대에 떨어지면 보통인데 열도 안 나고 하루 종일 병원에 있기가 너무 힘들어 집에서 쉬고 싶다고 호소한다.
염증 수치가 떨어지는 추세니까 항생제를 처방하면 집에서 먹으라고 한다.
버넌전 다세노리얼 소반전
5일간 입원끝!병원비는 47만원 수납주사바늘 제거하면 얼마나 깔끔한지 ㅠㅠ
당장은 쓸 수 있는 약이 제한되어 있는 병원에서도 열이 나고 아프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집에 있으면 더 불안했을 것 같고, 염증 수치가 높아서 더 큰일이 났을지도, 참지 말고 병원에 가 주세요!!
7일분의 항생제를 처방받아와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참고로 항생제는 먹으면서 괜찮다고 하지않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해서 처방받아온 그대로 다 먹어!
이제 출산을 위한 입원이 아닌 더이상의 입원은 없는걸로!!!!!! PLZ
#임신기록 #임산부편도염 #임산부고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