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안압조절’ 녹내장 치료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녹내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기온과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 날씨의 특징 때문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혈류변화나 안압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안개가 낀 것처럼 앞이 뿌옇게 보이고 물체가 아른거리며 주변부에서 서서히 보이지 않게 되며 시야가 좁아져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녹내장 증상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병으로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개 두 눈에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한쪽 눈에만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녹내장이 없는 반대편 눈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늦어집니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높은 안압이 원인이 되지만,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이 약하면 녹내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한 근시와 원시, 가족력, 인종 등도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데 이때 안질환으로 인한 2차성 녹내장의 경우 갑자기 안압이 올라 눈과 머리가 아프고 짜증,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녹내장 타입

녹내장은 치료 전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로, 크게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등으로 나뉩니다. 이외에도 출생 직후부터 나타나는 선천성 녹내장, 심한 백내장이나 당뇨 등에 의해 발병하는 2차성 녹내장도 존재합니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전방각(각막 후면과 홍채 전면을 이루는모서리)가 눌리지 않고 정상적인 모습을 유지한 채 발생하며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 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하여 전방각을 눌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전방각이 눌리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도 막히는데 이때 빠른 안압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법

녹내장 치료 시에는 안구 내 방수와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또한 안구의 압력을 조절하여 시신경을 보호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재의 의술로는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여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치료에는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그리고 수술이 있습니다. 녹내장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의 선택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명확하게 진단된 후에는 안압을 떨어뜨리기 위한 약물치료를 최초로 시행하지만 약물로 시신경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되면 경우에 따라 레이저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레이저의 경우 동공차단으로 인한 급성폐쇄각처럼 일부 녹내장으로 효과적이지만 효과가 적은 경우도 많아 사용범위가 제한적인 결점이 있습니다.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치료 안압하강 또는 안혈류 증가를 위한 약물점안 – 선택적 레이저섬유주성형술(SLT) – 레이저홍채절개술 섬유주절제술 /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 미세침습 녹내장수술

미세침습녹내장수술 XEN스탠트삽입술

이후 추가 안압 하강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에는 ‘섬유주 절제술’,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미세침습 녹내장 수술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 수술은 1.8밀리미터 미세 절개창을 활용해 회복 기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6mm 정도의 작은 튜브를 안구 내에 삽입하여 방수가 결막 아래 공간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하강시키는 원리입니다. 고난도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경험과 시술이 관건입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녹내장은 수술로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녹내장 수술은 완치가 아니라 안압 조절을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녹내장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여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1년에 2회 정도 지속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또는 당뇨 등 만성질환 보유자,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는 환자, 녹내장 가족력을 가진 자, 근시나 원시를 보유한 자, 포도막염이나 백내장 등 눈질환을 보유한 환자 등이라면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과종합병원 누내안과병원 서울/대구/남양주

누내안과병원(서울, 대구, 남양주)은 녹내장 명의로 유명한 세브란스안과병원장 출신인 홍영재 원장을 중심으로 진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합니다. 고난도 미세침습 녹내장수술(MIGS) 도입 등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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