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번 제주 방문에는 주로 동부에 머물렀던 것 말고는 외로운 함덕해수욕장도 다녀왔습니다. 피크닉을 캠핑하러 그냥 경치를 구경하러 모두 꼭 가는 아름다운 마을이에요. 늘 식사를 하고 해변을 거닐며 카페에 가는 단조로운 코스만 돌았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체험을 많이 했는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로 321층 함덕메리굿
낭만적인 함덕 데이트에 추천할 만한 특별한 점심거리가 있는 곳, 함덕 메리굿을 다녀왔어요.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로 32, 1층 공영주차장 주차가능 월 11.00-15.00 12&14시 런치콘서트 목-일 19.00-21.00 19시 식전뮤지컬 (공연시간과 요일은 매장문의 주세요)
멋진 청년들이 의기투합하여 운영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는데 조식클럽부터 점심식사 or 디너콘서트까지 평범한 여행코스가 아닌 제주도의 색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날씨가 많이 변해서 방문날씨는 좋았지만 실내공간에서 하는 콘서트라는 게 안심이 됐어요.내부도 외부도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파란 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컬러풀하고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뭔가 즐거워서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그런가 하면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장식품도 있어요
오늘의 뮤지컬 무비는? 사운드 오브 뮤직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그후 몇개 생겼지만) 처음으로 3번이상 반복해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정말 싫어한다는 나란사람ㅋㅋㅋㅋㅋㅋ그리고 메뉴도 적혀있는데 하몽과 멜론타파스,꽃멜조드레싱을 곁들인 시저샐러드,튀김에 과일,제주고사리,가 들어간 파스타,피클,음료가 준비되어있네요.
저는 메리&음료=브래디 메리밖에 생각 안 나는데 센스있는 카페 메리와 취한 메어리 ㅋㅋㅋ 낮에 차타고 가니까 감귤 에이드. 상큼하고 맛있어요. 기분전환되는깔끔한맛!빨대도일회용게아니라인상적이었죠.
특별한 함덕 데이트가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공연.
무대공간이 한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을 전공한 세 청년이 운영하는 공간이라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즐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함덕 메리굿만의 독특한 면. 데이트하면 또 공연이 빠질 수 없죠. 근데 이렇게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이 많지 않잖아요.
이날 점심 콘서트는 맘마미아 메들리로 주로 구성되어 더욱 친근하고 좋았습니다. 이것도 제일 좋아하는 레퍼토리여서 재밌어.
공연 분위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다 보면 맛있는 음식이 준비됩니다 음식까지 하나하나 정말 맛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런치 콘서트와 함께 제공되는 식사 2인이 먹기 좋은 양과 구성입니다. 두 가지 메뉴가 있고 조식 클럽과 디너 이건 조식 클럽 메뉴예요 디너와는 메뉴 구성이 조금 다르지만 수프와 샐러드,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저는제주에서의저녁시간대운전이조금부담스러워서점심으로다녀왔는데저녁에도분위기가좋고메뉴가조금달라함덕데이트식사로서는디너도괜찮을것같았거든요.
큰 멸치를 의미하는 꽃눈이 들어간 시저 샐러드. 원래 시저 드레싱에는 이탈리아식 안초비가 들어가는데 꽃멜을 사용한 것 같아요. 맛은 비린내 하나 없이 우리가 아는 그 시저예요.언뜻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메뉴.로메인은 바삭바삭해요.
맛있게 구워진 크루통과 옥수수가 곁들여진 콘스프. 위에 토핑된 옥수수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욱 좋았습니다.
제주무와 비트로 만든 샐러리 당근 피클 제주가 무와 당근 둘 다 유명한 거 아시죠? 동쪽은 화산재와 바위로 농사가 쉽지 않은 대신 뿌리채소가 유명하다고 한다.바삭바삭 새콤해. 다양한 야채가 어우러져 별미네요.
이거는 메인 샌드위치예요 일반 식빵을 사용하지 않고 잉글리시 머핀 사이에 두껍게 말아 만든 딱새우 패티를 넣어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겉보기에도 통통해서 아낌없이 집어넣은 딱새우가 느껴지네요. 잉글리시 머핀은 보통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경우가 많은데 함덕 메리굿은 부드럽습니다.
정말 누구 선물일지 센스만점! 햄덕 데이트하러 왔다가 기절하면 안 되니까 기절주의!
외부 공간도 좋고 주차는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번 제주방문때 여러번 폐를 끼친곳이 다름아닌 주차장이었는데.. 아무말도 하지않고 주차장도 닫고 공사중이라 대안이나 공사중이라는 말도 표지판도 없고..햄덕 데이트에 올 때는 걱정하지 말고 차를 가져와도 돼요.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평범하고 비슷한 곳이 아닌 포토존에 카페+레스토랑 거기에 공연까지 없는 함덕메리굿에서 데이트하세요:) 일상에서든 여행에서든 더욱 특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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