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배우 한지민, 남주혁 영화 <조제 Josée> 감독

작년에 정말 재미있었던 드라마가 있었어요. 김혜자 선생님이 열연한 <눈이 부시게>라는 드라마였어요. 한지민과 김혜자 선생님이 크로스하시는 연기가 너무 재밌었고, 막바지에는 울고 웃고 난리였네요. 이 드라마를 통해 남주혁 배우의 매력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보기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눈이 부시게>를 통해 날 것 같고 진지하게 연기하는 걸 보면서 미래가 창창한 청년(?)을 발견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출처 : <눈이 부시게> 공식 홈페이지

<눈이 부시게>를 보면서 한지민과 남주혁의 케미가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얼마전에 두사람이 <조제>라는 영화를 찍었다고 들었습니다. ‘조제’하면 오래전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혹시 리메이크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리메이크가 맞았어요.

예고편&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자신을 ‘조제’라고 불러달라는 그녀를 처음 만난 그날부터 ‘조제’는 ‘영석’에게 잊지 못할 이름으로 남는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은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하지만 처음 겪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내는데….

기억해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당신의 ‘조제’는 누구였습니까?사랑을 경험한 모두를 위한 올겨울 잊지 못할 특별한 영화

올 겨울 사랑을 경험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이야기가 찾아온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지 못할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대학 졸업을 앞둔 ‘영석’이 우연히 자신을 ‘조제’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는 한 사람을 만나 시작되는 영화 <조제>는 눈부신 시절 잊지 못할 사랑의 순간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모두의 기억 속에 있는 ‘조제’를 떠올리게 한다.

특별한 이름만큼이나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조제’와 그녀에게 솔직한 감정으로 다가가는 ‘영석’. 처음 느끼는 감정에 설레면서도 망설여지고, 함께 있어 행복하면서도 낯선 변화 앞에 불안하기도 한 두 남녀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겪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을 소환해 공감을 자아낸다. 세상과 분리된 채 오로지 자신만의 공간에서 살아온 ‘조제’는 ‘영석’과의 만남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동시에 스스로를 아끼고 변화를 받아들일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한편 졸업을 앞두고 세상에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영석’은 ‘조제’와의 사랑을 통해 확신 없던 미래와 자신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하며 진통이 큰 성장을 맞는다.

이처럼 사랑을 통해 변화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한지민과 남주혁,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사랑받아온 김정관 감독이 함께해 기대를 높이는 영화 ‘조제’는 올 겨울 잊지 못할 특별한 감성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배우&제작진, 개봉일정 출처 : 네이버 영화감독 김정관 / <페르소나>,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 각본, 감독배우 한지민(조제), 남주혁(영석) 개봉 2020.12.10

공식 포스터, 공식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제작보고회 출처 : 네이버 검색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가슴에 오래 남는 영화로 많이 꼽지 않겠나. 이번 작품도 시간이 흐른 뒤 많은 분들이 겨울에 생각나는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한지민)

<조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살던 조제(한지민 분)와 그를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남주혁 분)의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제’는 일본 소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소설은 동명의 일본영화로도 제작돼 당시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의 주인공 조제는 다리를 움직일 수 없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인물이다. 영화 ‘미스백’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온 한지민은 “가둬진 생활을 하는 조제 세계를 알고 싶었다. 세상을 책으로만 접한 인물이기 때문에 조제만의 특별한 표현법도 있었다. 섬세한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라 호기심이 생겼고, 김정관 감독이 가진 정서와 만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했다”고 <조제>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남주혁은 <조제> 캐스팅에 얽힌 김정관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사실 다른 영화 시사회 발사에서 김정관 감독을 처음 만났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는데 너무 어색했다. 다음에 꼭 한번 감독님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후 몇 달도 안 돼 <조제> 시나리오를 줬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정관 감독은 “남주혁 씨가 편하게 술자리에서 만드는 표정과 목소리가 있었다. 그 목소리가 정말 기억에 남았다. 그게 제가 영석의 역할을 부탁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주혁은 이날 행사 도중 제작기 VCR 영상을 보고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지민은 “<눈이 부시게> 근데 눈만 마주치면 서로 울고 촬영할 때 멀리 가 있으라고 할 정도였다”며 “왜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가 주는 힘이다. 용석으로서 보여 주는 감정에 힘입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남주혁도 현장에서 (한지민의) 눈을 보면 된다. 눈으로 모든 것을 말해줘서 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다.

▽ 발췌문 기사 출처 ▽ [현장] 영화 <조제> 제작보고회 [오수미 기자]▲남주혁과 한지민 배우와 김정관 감독이 17일 오전 열린 영화 <조제>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주) <조제, 호랑이 그 entain.naver.com

최근작으로 <보건교사 안은영>을 보면서도 느꼈고 가끔 <스타트업>을 보면서도 느꼈는데 남주혁 배우가 굉장히 섬세한 게 느껴지더라고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날 연기를 하면서도 (처음에는 산만한 연기가 콘셉트인 줄 알았어요) 극 중 역할에 몰입해서 감정 연기를 세밀하게 연기하는 걸 보면서 계속 지켜보고 싶어졌어요.

물론 한지민 배우도 아주 좋아합니다. 매번 맡은 캐릭터에 충실하게 연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미스백>을 보면서 주인공 백상아가 너무 간절해서 가슴을 조여 본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코보다는 이렇게 예고만 봐도 뿌듯해지는 장르를 좋아하는 편인데(또 눈물을 억지로 빼는 건 별로예요) <눈이 부시게>에서도 열연한 두 사람이 찍은 영화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이번 영화는 꼭 극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12월에 재미있는 영화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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