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위치상 ‘기관’ 전 ‘후두’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인 갑상선은 신진대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2종류의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생성합니다.T4(티록신)와 T3(트리요오드티로닌)요.이들 호르몬은 에너지 생산, 체온 조절, 심장운동과 같이 생존에 필요한 매우 기본적인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상당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특히 여러 이유로 갑상선이 기능을 할 수 없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 수가 2019년 기준 약 6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이는 26만 5천 명 수준의 ‘갑상선기능항진증’보다 2배 이상 많은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갑상샘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이 인체에 필요한 만큼의 갑상선 호르몬을 산출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는 식욕 감퇴, 체중 및 부종의 증가, 만성 피로, 목소리의 이상, 추위에 약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군요.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증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혈액검사에 의해 혈중 TSH 수치를 확인 후 진단)도 있습니다.갑상샘 기능 저하증 치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 방법은 체내에서 충분히 생산되지 않는 갑상선 호르몬을 외부로 공급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레보티록신’을 주로 사용합니다.병인이 따로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의 저하는 영구적이고 갑상선 기능을 원상 복구하는 형태의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약의 복용도 평생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예를 들면,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듯이 말입니다.무증상경증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에 대해서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에 관해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과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대립되어 있었으나 2017년에 JAMA에 등록된 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 여부가 심장 기능에 특별한 이점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소 및 음식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갑상선 기능의 저하는 일시적으로 가아나 완치가 가능한 병인에 의한 것이 아닌 이상 치료되지 않으므로 특별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갑상선의 원활한 기능과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을 보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거나 결핍이 문제의 원인이 되는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면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셀레늄
브라질 너트편에서 다루었던 셀레늄은 티로그로그로불린 용화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과산화효소의 구성성분인 셀레노프로틴의 원재료라 할 수 있는 무기질입니다.갑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하며, 부족한 경우 갑상선 대사가 저해되는 것은 물론,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발병과도 관계가 어느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셀레늄은 갑상선 기능 외에도 생식면역 항산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적정량을 꼭 공급해야 합니다.하루에 브라질 견과류 하나면 셀레늄이 필요하지만 육류, 곡류를 막론하고 풍부해 식사만 잘하면 결핍이 문제될 소지가 적은 무기질입니다.철분과 요오드 철분도 갑상선 대사에 꼭 필요한 무기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하시모토 갑상선염 및 철분 흡수를 감소시키는 자가면역성 질환이 있는 경우 결핍이 보다 빈번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 철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그러나 이미 갑상선 호르몬 보충을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철분과 칼슘과 같은 무기질이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과 섭취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에 주의하십시오.
철분은 김, 파래, 미역 등의 해조류에 매우 풍부하며 조개와 갑각류도 상당량이 함유되어 있습니다.(철분이 많은 음식 글 참고) 오드도 갑상선 대사에 꼭 필요한 무기질이므로 가끔 해조류를 섭취한다면 함께 보충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과량의 요오드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대사과정의 중요성에 비해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의 저하는 드물음을 참고해 주십시오.비타민D 및 오메가3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혈청 비타민D의 저하 증상을 보이며, 하시모토 갑상선염에서 특히 빈번합니다.오메가3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에 대응할 수 있는 영양소이므로 충분히 섭취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비타민D는 각종 버섯, 생선, 유제품에 풍부하며 이 중 생선의 경우 오메가3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장점이 있습니다.유채과 야채 고이트로겐
갑상선 대사를 방해하는 성분으로 알 고이트로겐이케르, 양배추 등을 포함한 유채과에 포함되어 있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소견이 있는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그러나 조리를 하면 파괴되어 그 활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잘 익혀 먹는다면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