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튤/어쨌든] 어차피 먹일 고양이 간식, 고양이 몸에 좋은 영양제로 먹이자

고양이 건강을 위해 사료를 섞어주는 바람에 하루에 세 그릇씩 먹던 고양이가 요즘은 하루에 한 그릇도 먹지 않고 있다.그 전에 먹었던 사료가 그렇게 맛있었니? 좀 더 영양가 있는 사료랑 섞어줬더니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아.(그러나 하루에 세 그릇은 심했어.)) )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사료보다는 간식으로 눈을 돌리는 고양이가.사료에서 돌아온 눈이 간식으로 향하자 그 많은 간식을 아끼며 절약했음에도 금세 없어지고 말았다.

오늘도 우리 집 최고의 깡패, 고양이 간식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집 대빵 집사인 내가 나섰다.어차피 간식을 줄 거면 몸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는 걸 줘야지. 결심하고 고기능(!!)의 간식을 알아봤다.

오늘 준비할 부위(?)는 간! 나도 먹지 않는 귀한 간 영양제를 우리 고양이에게 주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제품을 소개한다.

위드펫바이오메디푸드건톤

수의사분들의 연구로 만들어진 특별 간 영양 성분인 메디푸드 간이 튼튼함.민트색의 심플하면서도 왠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박스 하나에 2주치 급여량이 들어 있었고 반려동물의 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키트인 셀프스틱과 리플릿이 함께 동봉돼 있었다.

뒷면을 보니 간톤은 고양이를 위한 사료로 액체 상태의 제품이라는 표시가 돼 있었다.첨가된 원료는 닭고기와 밀크시슬, 유산균, 프락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 L-라이신, 글라이신, 녹차추출분말, 진탕검 등이었으나 생후 3개월 이후 고양이들에게 급여를 권장하고 고양이의 크기와 나이, 운동량에 따라 적당량을 조절해 급여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이런건 급여 전에 잘 읽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고양이의 입맛을 위해 닭고기 단백질과 북어가 들어있는 간톤에는 밀크시슬이 들어있어 간 건강에 도움을 주고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있어 장 건강과 유익균 증식에도 도움이 됐다.

다음으로 리플릿을 살펴봤다.위드펫바이오는 수의사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인데 일상생활에서 예방이 가능한 동물의학에 대해 연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기능성 식품 ‘메디푸드’를 제조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또한 한 페이지를 넘기면 메디푸드 건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집에서 고양이들의 배짱을 체크할 수 있는 셀프 스틱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고양이 소변만으로 1분 안에 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제품이었지만 사용 후기는 가장 마지막에 작성할 예정이다.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흑흑..)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상자를 8냥이 그물처럼 생긴 액체 사료 7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개당 14g이 들어 있었는데 보기에도 영양 간식 1개 크기가 꽤 큰 편이었다.

제품이 정말 고급스럽게 느껴진 이유 중 하나는 고양이 간식 위에 DAY. 01~14까지 적혀있다는 점이었는데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신경썼다는 게 느껴지면서도 그냥 간식이라기보다는 정말 영양제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사람인 나도 이렇게 고급 간 영양제를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2주 분량으로 위에 있는 박스를 들어올리자 그 아래로 7개의 포가 더 보였다.이렇게 죽 놓여져 있으니 구성이 매우 충실했다.

고양이에게 급여를 주기 위해 포를 하나 구했는데, 그 아래에 고양이들과 관련된 말이 적혀 있어 보는 집사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그중 눈에 띄는 말은 “제가 머리를 쿵쿵 두드리는 건 주인님이 좋아서 그래요”라는 말이었다.

사실 우리 고양이를 성묘 때 입양해 왔기 때문에 고양이가 우리 부부에게 정을 크게 두지 않은 편인데 자고 일어난 아침에는 그래도 사람 손이 그리웠는지 내 다리에 머리를 툭 부딪치곤 했다.그런 모습을 보인 지 얼마 안 됐는데 그때 마음이 얼마나 찡했는지.(얘… 만족) 입양아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물론 그 노력과 시간에는 다소 큰 차이가 있겠지만

또 ‘내 것’ 냄새를 맡고 고양이가 사진을 찍고 있는 곳까지 찾아왔다.눈치가 좋은지 코가 좋은지아니면 길쭉한 모양의 배부른 배만이라도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몇 번 손에 쥐고 까칠하자 고양이는 점점 다가와 내 앞을 서성거렸다.나도 빨리 먹이고 싶은 마음에 당장 포를 맞았다.그리고 고양이가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줄의 간식에 조금 힘을 줘 내용물이 튀어나올 수 있도록 했다.

쿵쿵거리는 발걸음과 함께 다가온 고양이는 고개를 내밀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을 희번덕거리며 어쨌든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는데 표정이 왜 이렇게 안 좋아.

고양이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입은 튼튼한 내용물을 향해 정신없이 움직였다.맛이 마음에 들었는지 눈도 깜박거리면서 간이 튼튼한 영양 간식이 나오는 입구를 여러 번 핥았다.

헉…!

잘 먹는 고양이가 보기 좋아서 계속 눌렀다니 너무 힘이 들어갔는지 내용물이 툭 튀어나왔다.아까워… 근데 고양이는 떨어진 거까지 다 먹었어 귀여운 거

내용물은 닭과 빨간색이 들어간 탓인지 조금 밝은 편이었다. 반려동물 간식 특유의 비린내 나는 매우 약하게 만드는 편이다.

고양이 간 건강관리 하루 한 봉지로 끝~!

그리고 셀프스틱은… 정말 잘 써보고 싶었는데…하나밖에 없는데…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고양이의 간 건강을 체크하고 싶어 개봉 즉시 사용한 셀프 스틱.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직 굳지 않은 오줌에 셀프 스틱을 꽂아 수분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해(?) 더 통통해 보이는 옆 오줌으로 옮겨 담았다.그런데 사실 그건 돈…스틱을 모래에서 떼어냈더니 지독한 냄새와 함께 덩어리가 붙어 당황스럽고 억울했다.

왠지…! 오줌을 두 개 쌀 리가 없는데. 이날따라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바람에 혼란스러워진 것이다.다행인지 뭔가 두 번째로 옮길 때 약간의 색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스틱이 흰색을 띠고 있었다.잘지내니? 히히)

왼쪽 아래는 동. 스틱 꽂는 곳은 오줌

앞으로도 이렇게 고양이가 건강했으면 좋겠다.언제까지나 건강해 고양이

셀프 스틱은 오줌에..

수의사가 만든 고양이 건강간식 간톤 와디즈펀딩이 오픈되었다고 하니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 클릭! 하루 한 봉지 간식처럼 계속 짜면 끝! 수의사가 만든 펫메디푸드 <강간>으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bit.ly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