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아나운서가 방송계를 떠난다고 한다. 당분간 미국에서 휴식기를 갖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고 그는 은퇴 의사를 밝혔다.
원조 야구 여신 김민아 아나운서가 16년간 소속돼 온 방송계를 떠난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최근 SBS SPORTS 측에 퇴사 의사를 밝혔고 오는 16일 생방송을 끝으로 이별을 통보할 예정이다.
2007년 MBC SPORTS+에 입사한 뒤 1세대 스포츠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린 김민아 아나운서는 2014년 SBS SPORTS로 이적한 뒤에도 까다로운 야구 지식과 숙련된 진행으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의 역사와 함께했다.
이후 야구뿐만 아니라 골프에서도 영역을 넓히며 활발히 활동했고 어린 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피겨 중계 캐스터로도 활약하며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의 길을 개척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미국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아는 1983년생으로 올해 39세다. 고향은 대구다. 학력은 정화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프랑스어 불문학을 전공했다. 김민아는 2014년 동갑내기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했다.
대구에서 중학교까지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이 길을 포기했다. 김민아가 유명해진 계기는 목동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마스코트인 턱수염에게 고백을 받은 것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