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 어부바 (리뷰/정보) <부산촬영장소>

넷플릭스 영화: 옴부 (후기/정보/리뷰)부산촬영지

2022년 5월 개봉작 어부바 영화가 넷플릭스에 게재되어 시청했습니다. 부산 영도, 남포동, 자갈치가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완성도나 재미와는 별개로 개봉 당시 영도에 살고 있는 어머니와 보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볼 수 없어서 오늘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아빠 이종범(정준호)과 아들 이노마(이엘빈)는 단둘이 살고 있으며, 노마의 어머니 유하동(김수경)은 노마가 어렸을 때 천국에 갔고 종범은 아내 이름과 같은 수산물점 하동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종범의 동생 정훈(최대철)은 24살 차이의 중국인 민민(이만)을 데려왔고 종범은 신분이 명확하지 않은 민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노마의 반에 이슬이 전학을 옵니다. 노마를 비롯한 남학생들은 이슬에게 호감을 갖고 노마를 좋아하는 예나는 친구들을 데려가고 이슬에게 노마는 내 남자니까 앞으로 조심하라고 선전포고합니다. 그리고 예나(이류경) 어머니는 노마의 아버지 종범이가 가진 어부바호의 선박회사 이사장입니다.

선박회사 배 전무(현철호)는 종범에게 대출금을 상황하라고 압박하고 자금만 받는 종범은 사정을 이야기해보지만 쉽지 않고 한편 민민과 결혼을 준비 중인 정훈 대신 종범이 민민의 속사정을 조사하게 되는데.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라 촬영지 한번 알아볼게요.

노마의 집은 보수동 1가에 나오는데 로드뷰로 보면 계단이 많은 동네예요. 노마의 집 문 앞에 세탁기는 소품이 아니라 원래 그 자리에 있는 세탁기인 것 같네요. 민주공원에서 아래 보수동으로 내려오는 길로 이슬집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차량의 위치에서 보면 노마의 집 바로 위입니다.

후반 이슬이와 엄마가 떠날 때 민주공원 아래 도로 수정상 복도에서 촬영됐고 위치는 노마의 집 바로 위입니다. 로드뷰에서 멀리 민주공원이 보입니다.

노마의 집은 부산 중구에서 촬영되었는데 영도구 영성아파트 일대에서도 촬영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 용성아파트가 단지도 워낙 크고 가구 수가 꽤 많아서 친구도 많이 사는데다 위에 놀이터까지 있어서 가끔 놀러갔던 곳입니다. 넷플릭스 DP 부산에서의 한밤중 추격전도 연성아파트 일대입니다.

배가 정박해 있는 포구나 항구를 제외한 도중 바닷가 장면 촬영 장소는 영도구 영선동 백세마을 해변입니다. 들 사이 뒤에 왼쪽에 현재 터널이 있어 명소가 되고 관광객들이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정준호 뒤에 보이는 바위는 우리 친구들끼리 자살바위라고 불렀는데 여름방학이 되면 거기서 다이빙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놀면서 거의 사는 곳이에요.

영도교도 나오고 바로 앞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광복점 주변에서 찍은 장면도 있고, 배가 정박한 포구는 멀리 영도가 보여 충무동 일대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갈치 시장과 건어물 가게 등이 중간에 나왔습니다.

알 만한 배우는 정준호, 최대철 외에는 아는 배우가 없었고, 거의 조연 부산 사투리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연기력이 부족한 인물들이 많이 있어서 가끔 정준호의 대사가 사투리인지 서울 사투리인지 헷갈리는 말투도 있었습니다. 아역들의 연기도 정말 몰입이 안 되고 어색함이 많이 있었지만 실제 상황처럼 보여야 하는데 대사를 외우고 연기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조연 분들은 부산 쪽에서 연극을 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나 연기가 영화를 본다기보다는 뭔가 연극이나 재현 드라마를 본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이놈’ 발음할 때 지은 ‘노마’ 이름인 ‘이엘빈 군’이나 ‘노마 친구’ 연기도 어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아이들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만 했겠지만 어색한 연기에 대해서는 어른 감독이나 스태프들이 따로 지도를 해서 방향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냥 대사만 별 문제없게 하면 OK였던 것 같아요. 명명의 연기도 어색한 부분이 많았고 중국인 조선족 두 사람의 캐릭터 설정이나 코믹 연기는 그래도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인물 연기 자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가끔 한 번씩 등장하는 정준호와 아들의 식사 장면은 옛날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올드한 대사와 연기 톤이었습니다. ~~하이소, ~~아이입니다.이런 대사는 어른들이 쓰는 말투고 사실 부산에서 아이들이 쓰는 말투가 아니라 대화할 때 아빠라도 힘내라고 하거든요.아버지도 자주 하이소라고 말하는 아이는 거의 없어요. 노마와 친구가 등장하는 특정 장면의 경우 가족영화라기보다는 어린이 드라마 장면 같아서 투니버스의 어린이 채널을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종범(정준호)의 선박 대출금, 정훈(최대철)의 결혼, 노마와 학교 친구와의 우정과 풋풋한 첫사랑 세 가지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정준호가 업고 있는 배를 가지고 있는데 배를 몰고 바다로 나가서 고기를 잡는 것도 아니고 부인과의 과거 이야기가 있는데 배의 의미도 퇴색되고 운이 없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데 노마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장면 같은 경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조금 설득력이 떨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80년대~90년대 과거 설정도 아니고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지 주전자를 들고 양조장에 가서 막걸리를 사온다는 설정은 시대 반영이 제대로 안 된 설정으로 아이들에게 술을 판 지 얼마나 됐는데 아이들이 술을 좋아하고 술을 마시고 취한다는 설정은 굉장히 올드한 설정이었습니다. 노마 친구들이 습관적으로 내뱉는 ‘네마리’라는 대사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아무거나 적당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 들어줄 수가 없었어요.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수수한 엔딩곡이 듣기 쉬웠는데 크레딧을 보니 원곡은 김태욱-김태욱 노래에는 ‘네가 살아있는 것 같아’라는 곡인데 정준호가 다시 불렀다고 검색해보니 엔딩크레딧 오타가 났는지 원제는 김태욱 마음에는 ‘네가 살아있는 것 같아’입니다.

다음에 엄마랑 만날 기회가 있으면 같이 보려고 하는데 사실 별로 재미가 없었고 부산에서 촬영한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로 봤어요. 내용도 별것도 아니고 감동도 없고 코미디도 그냥 그걸로 웃긴 장면도 거의 없고 어색한 연기와 올드한 연출만 남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영화 ‘어부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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