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07년 영화가 흥행했음에도 종교적 논란과 원작 훼손에 대한 이슈로 속편이 진행되지 못하자 2019년 영국 BBC와 미국 HBO가 배급에 나섰고 기존 제작사 배드울프사와 뉴시네마라인이 공동 제작하여 화려한 CG로 구현한 판타지 세계관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 현재 시즌3 제작이 진행 중인 웨이브 미드 <황금나침반> 후기입니다. 당초 원작 소설의 방대한 스케일을 구현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스크린으로 옮길 당시 원작과의 극심한 괴리로 인해 상당한 비판을 받았던 뉴시네마라인이 와신상담한 결과로 캐릭터, 다중세계 배경과 데몬, 스토리 전개와 각종 CG 퀄리티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3부작으로 구성된 소설을 따라 현재 세 번째 이야기가 촬영 중이며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니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가 시간에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아버지일까.

웨이브미드의 추천, 〈황금나침반〉 HBO와 BBC가 공동 제작한 다중세계 판타지

줄거리: 대홍수 기간 중 어느 늦은 밤 아기를 데리고 조던 대학을 찾은 아스리엘이 총장에게 그녀를 안전하게 키워줄 것을 부탁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 12년이 지났고 라이라는 대학 기숙사의 보호 아래 호기심 많고 활발한 소녀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후 그녀의 삼촌 아스리엘이 북극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이를 학회에 보고하러 대학을 방문하게 되며 현재 자신이 찾고 있는 물질로 인해 교권에 반하는 발언을 하게 됩니다. 이에 서둘러 다시 북극으로 떠나는 그에게 함께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숨기라고 했더니…다 보여주고 있어;g;

한편 마침 학교에 찾아온 콜터 부인이 삼촌과의 인연, 자신의 연구 등을 미끼로 라일라의 관심을 모아 조수석을 제안하며 런던 동행을 권합니다. 고민도 잠시 유일한 친구인 로저의 동행까지 허용되지만 다음날 그는 현재 아이들만 납치되는 사건에 휘말려 사라지고 이에 부인은 친구를 찾아준다는 것을 빌미로 런던으로 함께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던대 총장은 떠나는 라일라를 위해 세상에 단 6가지만 존재하는 진실을 알리는 알레시오미터를 전달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준다고 말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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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HisDarkMaterials ≪공개일 : Season12019년 11월 3일, Season220년 11월 8일≫ 장르 : 모험, 드라마, 가족, 판타지≫ 상영시간 : 편당 50분, 시즌 18화, 시즌 27화≫ 등급 : 15세 관람가≫ 국가 : 영국, 미국 ≫ 감독 : 리안 웰햄, 윌리엄 맥그리거, 제이미 차일드, 베로니카 토필스카, 아미트 굽타 외 4인≫ 원제 : JinJekinnefin.

예고편 ilTrailer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옆 사람 중에 누가 서평을…

웨이브 미드의 추천, 『황금나침반』, 『놓쳐야 할 이유』 카네기상을 수상한 필립 풀먼 원작

드라마의 원작은 J.R.R. 톨킨, C.S.루이스와 함께 영미 판타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필립 풀먼이 1995년 영국에서 출간한 영어덜트 판타지 3부작 소설로 그해 카네기상을 수상했고 2007년 카네기 70주년 기념으로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을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Carnegit of Carnegies’에 선정된 명작 중 명작입니다. 현실세계와 비슷한 또 하나의 평행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들의 두 세계와 중간거점인 치타가재까지 나왔고, 이후 사후 천국, 다중우주의 세계가 현재 촬영 중인 시즌3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세계관 자체가 매우 특이하다

블록버스터 영화에 뒤지지 않는 CG

영화의 흥행을 만회하려는 듯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고, 두 세계에 대한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배경은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시즌1에서는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하고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이어지는 시즌2에서는 이들이 고난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교권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라일라의 세계에서는 인간의 분신인 데이먼이 나오지만 그들과 떨어지지 못하고 생사와 고통을 공유한다는 점은 매우 특이하게 다가옵니다. 더불어 갑옷을 입은 쿠마이올렉과 마녀 세라피나 등 매우 폭넓은 세계관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신인들은 성장, 그동안 빈 자리는 베테랑들이

기대주와 안정된 성인 연기자

마지막 울버린의 영화 <로건>에서 그의 DNA로 탄생한 로라를 연기한 다프네킨이 선천적으로 알레시오미터를 읽을 수 있는 세계의 운명을 책임질 라일라로 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세계를 드나들 수 있는 만단검 전수자이자 또 다른 주인공 윌은 신예 영국 배우 아미르 윌슨이 맡았습니다. 여기에 선인인지 악인인지 구별이 어려운 콜터 부인과 아스리엘은 각각 루스 윌슨, 제임스 맥아더 보이, 미스터리한 인물인 존 파리에는 모리아티로 유명한 앤드류 스콧 등이 나와 어린 배우들이 놓치는 부분을 잘 채워줍니다. 특히 콜터 부인의 연기는 굉장히 몰입감을 높여줬는데 역시 영국 아카데미 드라마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네요. ^^게다가 영화와 드라마에서 프로페서X를 연기한 두 배우와 함께 연기해 본 다프네킨의 기묘한 인연도 돋보입니다.

과연 누가 선이고 악인가.

스크린으로 구현됐을 때 매우 혹평을 받았지만 현재 드라마는 CG와 세계관의 구현, 스토리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습니다. 2편에서 지적됐던 남녀 주인공의 궁합도 후반부로 갈수록 좋아졌고 원작의 많은 팬들이 언급한 데몬에 대한 묘사도 개선돼 현재의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CG나 배경 디자인, 음악과 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물론 첫 등장에 비해 시청률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인기를 반영해주듯 다음 편이 제작이 진행되고 있어 점차 다중 우주 속에서 다양한 세계를 넘나들며 확장될 이야기의 스케일에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 매년 11월을 기점으로 나오고 있고 올해도 맞춰서 나올 것 같은데 한 번은 정주행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화요일 밤 되세요. 이상 글을 쓰는 사람은 모모빠로였습니다.

His Dark Materials : With Dafne Keen, Amir Wilson, Ruth Wilson, Kit Connor. Ayoung girl is destined to liberate her world from the grip of the Magisterium which represses people’sties to magic and their animal spirits known daemons.www.im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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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IMDB, Rottentoma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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