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화산폭발 실험놀이(f eat.너무 좋아서 3일 연속 놀이 중)
아이가 다섯 살이 되어 과학책을 많이 읽어주는데도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책을 읽고 있던 어느 날.
화산 관련 책을 스무 번 정도 읽어드렸는지(눈물 아저씨 시리즈에는 책 마지막에 집에서 엄마와 할 수 있는 실험놀이 소개가 나와 있다.아이가 이걸 보고 자꾸 화산폭발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해보기로 했다.
재료는 집에 있는 것으로 간단한 베이킹소다+구연산(혹은 식초!) 집에 구연산이 없는 경우 식초를 사용하지만 냄새 때문에 가능하면 구연산을 권장.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작은 페트병과 붉은 물감! 그리고 클레이가 있으면 준비할 것. 우리 집에는 저번에 미술할 때 쓰고 남은 반 우드 클레이가 있어서 남은 걸 써보기로 했다.
화산폭발 구경하는 공룡컬렉션 진열하고… 화산폭발한다니까 다들 보러와~
남아 있는 클레이로 화산의 생일에 페트병을 장식해 주는데… 역시 부족해서 입구쪽만 붙인다ㅋㅋㅋ
깔때기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1대 1로 넣고~ 나는 스푼 2~3스푼씩 넣어줬어
빨간 물감을 넣고~ 물을 넣고~ 결과는?
오,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색깔이 싱거운데?핑크 물감을 더 짜서~
우와 색깔 예뻐졌다여기서 아이가 환호성을 지른다.
음..그런데 약해..용암 분출을 보다 극적으로 내기 위해 주방 세제를 한 스푼 넣었더니..
꺄아~ 맞아.이거야 화산폭발 실험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해요! 후후후
어린이와 화산 폭발 실험 놀이
분홍색, 파랑색 등 여러 가지 물감을 넣어보고 또 흥분해서 아이는 난리… 나중에는 클레이가 뚝뚝 떨어져.
아이와 집에서 엄마표 화산폭발놀이 그 다음날…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화산폭발놀이를 하고싶다 함ㅠㅠㅠ
어제 사용한 페트병 그 마마클레이 대신 종이봉투를 잘라내 페트병에 감았다.뭔가 화산처럼 보이나?
여전히 즐기고 있는 화산놀이… 이렇게 오늘도 3일째 화산폭발을 지켜보고 있다는 쓰라린 이야기
제발 유치원에 가자.두달째 집으로 돌아오는 방학생활이 너무 힘들다.
어쨌든 한번 하고 나면 말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엄마적 과학실험 놀이였다.
주의사항 1. 청소는 엄마 몫.2) 며칠동안 이것만 하는거다 집에 있는 구연산과 베이킹소다가 품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