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냥코입니다
우리가 자주 스마트폰을 만지고 컴퓨터 타이핑을 하는 동작은 쉬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동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손목 속의 아홉 가닥 힘줄과 정중신경이라는 조직이 손목 속의 수근관이라는 터널을 통해 손을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정중신경이란 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로 손바닥의 감각과 손목, 손의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손목 앞쪽에 자극이 가해지면 손목터널을 지나던 정중신경이 눌려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정중신경은 엄지와 검지, 중지, 약지의 1/2 감각을 담당하기 때문에 대부분 손목터널증후군 증상도 감각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요.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그 밖에도 손가락이 저리는 느낌도 있습니다. 정중신경과 연결된 엄지-가운데 손가락 부근에 저림이 생기고 약지의 경우 좌우의 느낌이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저림 증상에 의해 잠에서 깨는 분도 많습니다. 감각적인 증상도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근육이 약해져 물건을 잡기 어렵고, 자주 물건을 떨어뜨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끔 손 전체에 영향을 받아 아랫팔의 통증과 열이 느껴지기도 하므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손목 신경 문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주로 감각적인 문제라고 해서 통증에 민감해졌다고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무감각한 증상도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각이 없어도 손을 꽉 쥐면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니까요. 손목에 힘이 빠지면 일상적인 동작이나 정교한 동작에 제한이 걸려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만약 유리나 병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손에 힘이 빠져 2차 사고,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될 수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하면 가능한 한 빨리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검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손 저림을 유발하는 디스크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니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영상학적 검사가 가장 정확한데 정중신경이 지나는 손목 속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보거나 손등을 대는 자세 등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되면 이후 초음파 검사로 보다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 치료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의 경우 검사 결과 근육 위축이 없어야 하며 환자가 느끼는 증상도 경미해야 합니다. 또한 아직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상태라면 효과는 더 높아질 텐데요. 우선 무리한 손목 사용을 자제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방법을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미흡하거나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하고 있다면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거시키는 수술도 필요합니다. 주요 원인이 되는 횡수근 인대를 자르는 방법이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평소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하지만 우리는 이런 방법을 시행하기에는 바쁜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과 손바닥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손목이 길게 굽히지 않도록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휴식을 통해 손목을 쉬게 하면 이 역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휴식 과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