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나 진짜 영화 속에 갇혀버린 불편한 진실 넷플릭스 슬러브 하드(lovehard)|사랑이 어려운 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도 로맨틱 코미디가 등장하네요.지난 11월 5일(금) 공개된 또 다른 신상품 러브 하드(lovehard)가 오늘의 리뷰 대상입니다.

영화는 개봉 이틀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넷플릭스가 존재하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Top3에 진입해 순항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콘텐츠 강국 대한민국만큼은 영화 부문에서조차 Top10에 진입하지 못할 정도로 아직 저조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연애 실패 전문가의 험난한 대륙 횡단 사랑 투어(줄거리)

여기에 한 여자가 있는 LA에 있는 인터넷 매체의 연애 칼럼 작가 나탈리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이름뿐인 연애 칼럼니스트인데, 나탈리의 전문 영역은 ‘연애 실패담’인 나탈리가 이상한 남자를 만나 황당한 일을 겪을 정도로 칼럼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나탈리는 항상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 해도 왜 그렇게 자주 만나는지 궁금해 미치지만 나탈리에게는 그게 미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회사에서는 자신의 입지가 좁아져도 꽃미남에게 말도 잘 통하고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그런 남자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트 앱에서 한 남자와 매칭된다.이름은 조쉬린, 일단 외모가 완벽할 정도로 따뜻하다고 하지만 속물처럼 외모에만 반한 것은 결코 아닌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고 같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있다.그토록 찾던 소울메이트를 이렇게 만나다니! 결국 최후의 웃는 자가 승자라는 말이 떠오른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밤새 통화하고 많은 것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그리고 이제는 만나서 함께하고 싶었던 찰나 운명의 소울메이트 조쉬는 나탈리에게 뉴욕으로 건너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고 제안하는 LA와 뉴욕 사이에는 5000km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나탈리에게 그것은 문제가 아닌 소울메이트를 만나 연애 실패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그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왔는가!

매력적인 둘의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결합(?)

먼저 지미 오양 이야기부터 해야죠. 드디어 이 배우가 일반인처럼 보이는 부분은 이 로맨틱 코미디를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는 부분인데 보통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아무리 포장해도 ‘배우’라는 쌍꺼풀이 결코 벗겨지지 않는데 배우는 너무 리얼해서 마치 실제 내 모습인 것처럼 공감과 몰입을 준다.그 부분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조화가 훌륭한지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미 오양의 등장과 존재감은 막대한 임팩트를 준다(외모에 비해서도 지적이 아닌, 내가 누군가의 외모를 지적할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이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로맨틱 코미디가 자주 선택하는 설렘 대신 공감을 선택한 데 있는 주인공 나탈리는 조쉬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외모에 이끌려 상대를 외면하면서도 적절히 맞춰가며 이용하는 듯한 나탈리의 모습에서는 약간의 답답함과 조금 답답함이 전해지는데 핵심은 나탈리의 그런 선택이 이해되고 공감된다는 데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조연 배우들은 적절한 존재감을 드러내 약간의 웃음을 주지만 대체로 과장되고 불필요하다고 느낀다.

태그 역의 대런 버넷은 <네버 허브 아이에버>에 이어 다시 핫가이로 등장하는데, 자기 복제처럼 분명하고 반복되는 연기가 대런 버넷의 필모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또한 마티 피노치오가 연기한 나탈리의 상사 역은 도도한 게이를 떠올리지만 설정만 흐지부지될 뿐 플롯이나 메시지에 아무런 도움이 없는 무술모 캐릭터에 의문을 더한다.

영화는 재미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쾌한 흔적이 감지된다

영화 ‘러브하드’는 상당히 재미있게 흐르는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리고 싶을 정도로 엉망인 상황에 직면하는데, 그만큼 이 영화가 흡입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영화가 선택한 남자 주인공이 동양인이라는 데 있다는 것을 한 번도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못생기고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 설정이 하필 동양인이다.연출가는 동양인 가족의 문화와 특성을 일부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지만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

‘진실’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모두가 예상하듯 결국 해피엔딩으로 흐르겠지만, 그 모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사랑에 빠지는 백인 여성과 동양인 남성의 러브스토리는 어딘가 불쾌감을 남긴다.

나탈리 역을 맡은 니나 드브레브와 조쉬 역을 맡은 지미 O양의 러블리한 매력과는 별개로 화확적 결합, 즉 캐미가 늘지 않은 것은 오로지 나의 열등감과 피해의식의 발로이거나 그런 맥락에서 이 영화의 신선한 결합을 진짜 영화처럼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서구권의 시각에 오히려 반감이 생긴다.

이 영화의 해외 반응은 어떨까.(11/8 기준)

로튼토마토 IMDB 메타크릿 채피디아 토마토미터 50% 오디오 스코어 98% 6.5점 메타스코어: 48 사용자스코어: 9.02.6점(5.2점) 내평점: 6.5점 오늘부터 국내 사용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왓챠피디아 평점을 포함한 일단 해외 반응이 매우 재미있다.로텐토마토와 메타크리틱 평론가 등 전문가들은 평균 범주에서 약간 아쉬운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대중은 매우 흥미롭고 신선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로텐토마토 오디언스 지수 98%에서도 놀랍지만 메타크리틱 사용자 점수 9.0은 개인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다.반면 왓챠피디아와 IMDB의 반응은 다소 볼 만한 범작 수준의 반응이 형성돼 있다.

내 평점도 비슷하다.리뷰와 해석을 통해 이것저것 신랄하게 얘기했지만 영화 자체는 낯설지만 도전적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치고는 러닝타임이 길지만 상당히 재미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넷플릭스 시그널도 좌우를 부지런히 관찰하고 규정 속도보다 느린 속도를 유지한 채 직진을 제시한다.추천은 아니지만, 한 번 볼 만한 작품으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될 만한 ‘재미’는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날씨까지 쌀쌀해지고 크리스마스까지 다가오는 가운데 이런 영화 하나는 의외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러브 하드(love hard)’ 리뷰를 해보았습니다.혹시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러면 다른 콘텐츠 리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오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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