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여행으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읍천항으로 어촌여행을 다녀왔습니다.경주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주상절리까지 있어 더욱 아름다웠던 읍천항 어촌체험팁 지금부터입니다.국가어항이라는단어가좀낯설죠?이용범위가전국적인어항또는도서,벽지에소재하고어장개발이나어선피난에필요한어항시설을구비한곳을이렇게말한다고합니다.그중 읍천항은 국내에 있는 국가어항 중 다양한 체험과 함께 포토존도 가득해 주상절리의 탄생 배경까지 공부할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안전하고 쾌적한 어항 조성을 위해 한국어촌어항단이 해양수산부 위탁사업으로 어항 안전점검과 유지보수 사업 등을 하고 있다고 하니 안심하고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읍천항~주상절리전망대로 걸어서 이동했는데 어차피 둘 다 가야 하는 곳이라 저희는 동선이 가까운 주상절리전망대에서 다녀왔습니다.주변에 바다뷰 카페가 많이 있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드라이브 코스에도 많이 와 있는데 풍경이 너무 예뻐서 시간이 금방이에요.
경주 양남주상절리전망대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498-13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498-13
경주 양남주상절리전망대 관람비용은 무료이므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1층에는 경상북도 동해안 지질공원 홍보관이 있어 주상절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경주 지역의 지질명소는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암, 변성암, 현무암 등을 돋보기로 가까이서 관찰해보니 또 신선하더군요.친정 부모님도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보는 모습입니다.^^
영상도 보고 심해 잠수함을 탔을 때 느껴지는 수압도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도 있었지만 성인용은 수리 중이라 어린이용만 가능한 상태였습니다.1월에 애들 데리고 왔을 때 되게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주상절리 AR 포토존은 작은 장소에서 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현재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높은 전망대에 오르면 경주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경주 곳곳을 액자 속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보기만 해도 황홀한 사진전도 열리고 있네요.어떻게 이렇게 멋있게 나왔는지~
한 바퀴를 빙빙 돌며 바라볼 수 있는데, 이날 바람이 강해서인지 세차게 치는 파도의 모습까지도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멀리 한국 어촌어항단이 위탁 관리하고 있는 읍천항이 보이네요.하얀 등대와 붉은 등대, 거기에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저는 두 번째 방문인데 처음 오신 부모님께 파도소리를 따라 저희가 곧 저기로 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너무 예쁜 곳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내셨어요.
그리고 마주한 부채꼴 주상절리입니다.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볼 때마다 놀라워요.용암지가 굳어져 깨진 자국, 혹은 용암이 솟아나와 단단한 흔적이라고 예상한다고 하는데 어떤 생성 원인이든 자연은 정말 신비롭죠.
주상절리 파도 안내도를 보면 부채꼴 외에 기울어진 주상절리나 눕거나 위로 솟은 주상절리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심미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화산 활동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학습 자료이기도 하오니 꾸준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 바닷길을 걸어서 읍천항으로 이동합니다.가까이에서 보면 부채꼴 주상절리에 파도가 거세게 부딪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중간에 여러 포토존이 있었는데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이것도 어촌관광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시원한 바람을 무척 좋아하십니다.~ 몸이 휘청휘청 불어서 즐겁다고 아이처럼 웃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우리는 어촌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읍천항 방면의 출렁다리와 어촌벽화길로 향합니다.
갑판길은 아니었지만 잘 정돈되어 있어 어르신들도 불편함 없이 잘 걸어갔는데 어디선가 꽃향기가 날아와 잠시 멈추고 잠시 향기를 맡았습니다.풀 냄새도 바람, 바다 냄새까지 우리 가족의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걸으면서 감상하는 풍경과 파도소리는 그 어느 음악보다도 평화롭고 눈과 귀에 들어와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잠깐 쉬면서 앉은 자리에서도 예쁜 사진을 찍는 일은 계속됩니다.^^여동생이 부모님의 사진을 매우 열심히 찍어드리고 있군요. 저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까지 너무 사랑하는 곳
짧지만 너무 흔들려서 스릴을 선물해준 현수교가 나왔네요.
계단을 올라갈 때 친정어머니는 빨간 가루꽃이 너무 예쁘게 피었다고 관심을 보였는데 저는 계단이 끝나는 길에 초록잎이 만들어놓은 하트 모양에 꽂힌 게 있어요.아무리 봐도 제 눈에는 ♡(마음이 착한 사람으로만 보여요)웃음
제주올레길처럼 이곳에는 해파리길이 있습니다.다음 방문 때는 시간을 더 내서 이 길을 끝까지 걸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드디어 어촌여행 온 읍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위에서 보면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던 요트벽화까지 한눈에 들어오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름다운자연의읍천항주상절리파음길의아름다운경관댄디구경하세요!사투리로향기롭게쓰여있기때문에꼭누군가가옆에서이야기를하는것같습니다.
ㅇㅈㅎ 여기가 어촌관광읍천항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자음만 적어놓고 컬러풀한 조형물까지 머리 위에 올려놓으니 감각적인 포토존이 됐습니다.
머리는 바람에 이발이 되었지만 즐거웠던 마음 그대로 사진으로 표현해볼게~
읍천항 한쪽에는 정자와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공원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어촌체험을 하고 잠시 쉬기 딱이네요.
이날 택시투어 중이었는데 기사님이 여기가 해양자원이 정말 풍부해서 낚시꾼들의 방문이 많다고 하셨어요.저 그건 사실 알아요. 낚시를 많이 다니지는 못하지만 좋아한다고 해서 신랑과 도시어부 자주 만나거든요. 거기서도 왔더라고요.^^ 우럭이나 돌돔, 우럭 등 고급 어종의 당첨이 많다고 하니, 저도 언젠가 어촌체험으로 낚시를 와 봅시다.
지나가다가 배에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읽다가 한국어 마을어 항공단이라는 단어를 보고 괜히 기뻤어요.^^방문전에 어촌어항단이 어떤 곳인지 알고 와서 그런가봐요~
마지막으로 읍천갤러리호 앞에서도 사진을 찍는다.조금만 더 가면 유명한 벽화도 볼 수 있었지만 일정이 빡빡해서 다음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9월 포스팅을 보고 방문하실 분들은 꼭! 벽화까지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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