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은 D씨가 편도선이 붓고 열이 나더라도 조금이라도 편도선이 붓기 때문에 엄마가 똑같이 돼서는 안 되는데 닮았다고 안타까워한다.(그런데 그게 내 탓이야?)))
시험기간 중 큰 D는 저녁에 치킨을 튀겨달라고 해서 한 시간이나 더 걸려 양념치킨을 만들어줬지만 작은 D씨는 옆자리였던 옥수수만 몇 알 먹으면 안 된다.다행히 그제 방문한 양양에게 한국 조제약을 두고 가라고 해서 그 안에서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꺼내 먹였다.
목이 아프니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가 마트 앞에서 같은 골목에 살고 있는 큰 D양의 학부모를 만나 안부 인사를 나눴는데, 이 시간에 왜 마트에 왔느냐고 물었고 작은 D양의 이야기를 하자 자신이 인디언 민간요법을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집에 있는 바스마티 쌀을 끓인 뒤 물을 버리고 다시 팬에 넣고 남은 물기를 털어낸 뒤 티타올에 놓고 빙글빙글 싸서 목 아픈 부위를 톡톡 두드려 온도가 적당히 내려가면 목에 묶고 자면 된다고 한다.
아이 둘을 그렇게 키웠고, 몇 주 전에도 큰아들 D씨 선배가 아파서 그래줬더니 미라클~이라고 했다고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