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게 되었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30호 가수를 주목했는데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음악에 대한 신선함이 김이나 심사위원 말처럼 ‘새상품’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JTBC 싱어게인 30호 가수로 최근 한 영상에서 이분의 아버지가 이재철 목사님이라는 영상을 봤습니다. 이 분의 교육철학이 남달랐는데 목사님은 아이들을 목사님 자녀로 키우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승윤으로 태어났으니 이승윤답게 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분이시죠?물론 무명가수 생활을 하면서 고생했던 30호지만 ‘나답게’라는 철학이 내면의 단단함으로, 그리고 ‘새로운 것’ 같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기에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너무 서두르지 않고 ‘타인에 의한 삶’이 아닌 ‘나다운 삶’을 준비한다면 누구나 인생의 꽃피는 시기는 반드시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이번에 생각나는 시는 나답지 않은 삶을 살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시가 주는 울림은 그 어떤 펀치보다도 강력한, 제 명치를 찌르는 한 방이었습니다.이센진 시인의 ‘또 나만 남았다’입니다.
또 나만 남았다 / 헤어지면 또 나만 남은 이센진
또 나만 남았어영혼을 쫓아다니느라 땀이 흐른 영혼을 쫓아가면 옷이 찢어진 연신 쓸쓸해지는 산길 염소쯤으로 쫓아갔지만 염소가 간 길은 사라지고 나만 남았다.
곳곳에 나만 남은 허수아비가 된 나도 있었고, 돌무덤이 된 나도 있었고, 나무 뿌리에 박힌 나도 있었다.그때마다 내가 불쌍해서 울었던 내가 많아도 난 외로웠어
제 아들이 피아노를 칩니다. 이재철 목사님 말씀 들으면서 저도 아들에게 너답게 살아가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네요.다른 사람의 길을 헤매지 말고 그냥 너의 길을 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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