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좀 달라졌다고 해서 무에 그렇게 큰 변화가 있을까?가볍게 놀이하듯 시작한 일이었다.마음공부를 함께하는 도반 5명이 함께 FMD 식단을 기반으로 하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일명 단식 모방단으로 불리는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을 우연히 하게 되어 내가 겪는 놀라운 변화와 경험, 또 나의 도전이 겪는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영도회 휴가는 거의 매년 함께 해왔다.영어 공부를 함께하는 도반이라는 뜻으로 시작했지만 영도에서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으로 바꿔야 할 정도로 영어공부와 멀어진 지 오래다. 하지만 휴가는 오래전부터 함께 계획하고 다녀왔다. 여름에 함께 가거나 겨울에 함께 가며 어떤 해는 물놀이를 주제로 휴가 3박 4일간 ‘호텔 수영장’ ‘계곡’ ‘바다’까지 섭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어떤 해는 제주도 일주를 하며 계획 없이 먹으러 다니기도 했다. 겨울 한라산을 함께 오르기도 했고 멀리 동해까지 원정을 가기도 했다.
작년 여름방학을 남해로 떠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떠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사람이 없는 작은 마을 해수욕장을 물색하고 바다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았다.그런데 출발하기 전날 밤 알고리즘에 이끌려 내가 다큐멘터리 하나를 보게 된다.그것이 영도회 도방 5명이 fmd 식단을 함께 하게 된 계기였다.마셜 로우(계엄령)로 불리는 나는 농담 반, 진심 반으로 다이어트를 제안했고 개인적인 감량 목표를 정해 내년 4월까지 달성해 3개월간 달성하자고 했다. 만약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백만원을 내고 그 돈으로 프라이빗 호텔에서 내년 여름휴가를 즐기자. 흐흐흐 실패하는 사람이 많으면 수백 명이 곧 모일 것이라며 기뻐했다.휴가지에서 바다수영을 하고 놀다가 지치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놀던 우리는 FMD 메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했다.이 식단은 발타롱고 박사라는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마을의 식습관을 연구하면서 환자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에 포함된 성분을 바탕으로 몸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치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식단을 만들어 가루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환자 치료에도 이용하는 모양새였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겠지만 이 식단은 다이어트가 주된 목적이 아니다.물론 살이 빠진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에서도 비유했듯이 기차가 연료를 사용해 달리다가 공급되던 연료가 떨어지면 낡은 의자를 떼어내 연료로 태운다. 그것이 바로 체내의 지방을 의미한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하면 헌법의자는 새 의자로 교체된다. 몸으로 말하면 오래된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바뀌는 것이다.몸이 기존 탄수화물을 태우는 것에서 지방을 태우게 되면 나오는 물질이 케톤이라는 것인데, 이 물질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FMD 식단을 딱 5일만 하는데 그 이유는 5일째부터 개똥 성분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휴가에서 돌아와 도번들과 함께 이 식단을 시작했다.요리를 직접 할 수 있는 나는 자연드림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사서 진행했고, 요리가 불가능한 기숙사에 살거나 요리를 직접 하기에 부담스러운 남자 3명은 시중에 판매되는 것을 구입해 진행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이틀치와 사흘치로 나눠 각각 배송된다. 제가 직접 만들어 먹는 게 개인적으로는 훨씬 신선하고 맛도 좋았다. 그러나 사정이 허락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세 번 정도 계속 진행했는데 세 번 다 판매하는 제품을 사서 진행한 도전도 있었지만 요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진행할 수 있어 좋고 맛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나는 세 번 다 장을 봐 먹었는데 요리하는 시간조차도 이 다이어트 과정이어서 놓칠 수 없었다. 사먹고 한 번 요리를 해본 도방은 이렇게 말했다.”요리를 하다가 살이 빠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