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차 수술 전 내용을 먼저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magicy/222505205223 축농증이 처음 걸렸다고 생각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30년이 넘은 고등학교에 다닐 때의 일이다. 어렸을 때 땡… blog.naver.com
첫 번째 축농증 수술이 끝났다.시원했지만 매우 심한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탓에 병원에서 흡입 치료 때만 정상이었고 항상 콧물이 났다.레이저 치료도 하고.. 약물치료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그러다 다른 현장을 발령받아 다른 지역으로 가서 치료를 중단했다.참고로 건설사에 근무했기 때문에 공사가 끝나면 본사 또는 다른 현장으로 발령난다.수술을 해도 심한 알레르기 비염은 나를 괴롭혔다.밤이 되면 더 심해지려다 새벽에 숨이 막혀 깨어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소파에 앉자마자 자신이 상례였다.얼마 지나지 않아 만성이 됐는지 평소에는 견딜 수 있다.일년에 한 번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즉 찬바람이 부는 시각이 되자 한없이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콧물이 났다.아내가 인천에 있는 한방병원에 가서 한약을 한재 지워왔다.몇일 먹으면 콧물이 마른다. 효과가 있나보네.이렇게 2004년5년은 지났다.하지만 회사를 옮겨 경기 오산으로 이사오면서 2006년부터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첫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커피는 피하고 녹차를 마신다.녹차 티팩을 넣은 컵 속을 뜨거운 수증기를 콧속으로 불어넣는다.콧속이 마른 것 같아.조금 호전되는 것 같아.둘째 날 아침 출근 전 냄비에 물과 녹차 티팩을 넣고 끊고 그 수중기를 잠시 마신다.이 두 가지 방법으로 한동안 큰 문제 없이 지냈다.
다시 축농증이 심해진 것은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2015년께… 위 방법을 해도 크게 호전되지 않아 항상 한쪽 코가 막히는 증상이 생겼다.병원에 가면 물집이 생기고 재발한 축농증과 함께 수술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한다.첫 축농증 수술 후 다시는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처럼 약만 달라고 했다.예전처럼 약을 막을 때만 호전된다.또 숨기기 힘들어.그래서 다시 한방병원에 가봤다.이 한방병원은 콧속에 침을 놓고 있다.너무 아프다. 10번 정도 치료를 받으면 치료된다는데 신뢰도 안되고 바빠서 한번 치료에서 포기했다.그리고 그럭저럭 2, 3년을 버텼다.콧속에 물집이 커진 것 같아.약을 먹어도 한쪽 코는 막힌 것 같아.인터넷을 검색했다.다시 한방병원의 이때가 2020년 초인 것 같다.찾은 곳은 수원 어딘가에 있는 한방병원, 아마 체인병원인 것 같다.진찰했더니 물집이 콧속을 거의 막았다고 한다.치료는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물 혹은 치료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쪽 코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한약 먹으면서 코 소독(청소)과 침/뜸치료..한약은 처음 3개월 동안 하루 3회, 그리고 6개월 동안 하루 1회 먹는다고 한다.그래서 많은 돈을 투자했다.어떡해 수술은 무서워서 못하겠어.. 한달정도 지나서 우연히 당검사를 했어.당뇨병 수준의 수치가 나왔고 혈압도 상당히 높았다.한의원에 말하면 한약으로 비쌀 리가 없다.다음부터는 당분이 끊어지는 약제를 넣겠다고 한다.그래서 계속 먹었어.5월 중순까지 먹었다.당화혈색소 6.9까지 나온다.혈압은 150/100까지 나온다.코에 특별한 호전이 없다.속았다기보다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편하게 생각하고 한약을 중단했다.9월 초 다시 검사한 결과 당화혈색소 6.1로 줄었고 혈압은 135/85 수준으로 떨어졌다.21.09월 현재는 당화혈색소 5.8 혈압 118/81 정상이다.우연인지 한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약을 먹고 오르거나 먹지 않아서 내린 것이니 누가 뭐래도 한약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한약을 포기하고 한쪽 코가 막힌 상태에서 몇 달 생활하자 무기력감과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났다.이래서는 안 될 것 같아서 폭풍 검색을 했어.수술에 대해 지식인에게 문의하기도 했다.요즘은 의술이 예전보다 발전해 예전만큼 아프지 않은 것 같다.아내는 대학병원에 가라고 한다.아무래도 큰 병원이 안전하다고.. 대학병원은 수술은 문제가 되지 않아도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문제가 될 것 같다.동네에서 비교적 큰 이비인후과를 찾기로 했다.당연히 있지 아주 큰 병원에서 수술 경험도 많은 원장이래요. 검색하면 나온다) 엑스레이 찍고 ct 찍고 코 들이마시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알레르기 검사 천식검사(천식검사 정말 힘들다… 요령이 없으면… 하다보면 요령이 생긴다. 그 다음은 간단하다.) 물집이 너무 크고 진해서 수술해야 한다고 한다.수술하기로 결정했다.수술 전 콧속을 안정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약제를 1주일 처방했고, 1주일 뒤 수술했다.의사가 스테로이드 약을 먹으면 혈당이 오른대.한약을 먹고 혈당이 올라가고 혈당측정기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 검사를 했다.이틀은 오를 줄 몰랐는데 사흘째부터 많이 올랐다.운동을 해도 올라갔다.저탄고도 통하지 않았다.공복 150180까지 식후 200이 넘었다.그래도 코 수술이 중요하니까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약을 계속 먹었다.수술 당일이다 어제부터 단식을 해서 물론 배고프다.10시에 병원에 가서 환자복을 갈아입고 입원실에 있으니 링거주사를 팔에 꽂는다. 아프다..잠시 기다릴 준비가 되었다고 수술실로 가려고 한다. 옆방이 수술실이다.좀 좁다 큰 병원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수술 침대에 누우면 마취를 한다.마취는 사전에 설명했듯이 수면마취+부분마취를 한다고 한다.잠시 후 잠이 들었다.근데 코 아파.잠에서 통증을 느끼고 아~ 아~ 이러면 이제 끝날 것 같아.또 잠들었어. 얼마나 지났을까… 알다시피 통증이 느껴져. 아~ 아~ 이러면 진짜 다 끝날 것 같아.또 잠들었어. 곧 환자가 될거야.수술이 끝난 것 같아.아프진 않아 그냥 허무하고 부담스러워.코 안에 무언가가 끼어 있고 그것을 고정하기 위해 얼굴에 반창고가 붙어 있다.입원실에 누웠다.잠이 들었다. 잠시 후 아내가 죽을 먹으라고 했다.입버릇이 힘들었다.아프지는 않은데 많이 움직이면 아플까 봐. 지혈에 문제가 있을까봐..영양제를 맞기로 했다.어차피 수술했으니까 영양제라도 맞아야지… 자고 일어나서 저녁이 되어서 퇴원했다. 이번에는 아내가 운전했다.집에가서 사진 한장..
축농증 수술 후 첫날
그런데 이상하다.첫 포스팅에도 있듯이 지혈 때문에 콧속을 가득 채웠으면 코로 숨을 쉴 수 없어서 머리가 너무 아픈데… 생각처럼 아프지 않아.. 그냥 지혈을 위해서… 붓기를 빼려고. 열을 낮추기 위해 얼음찜질을 했다.코로 조금 틈이 있어서 숨은 쉴 수 있어.그래서 머리는 안 아픈 것 같아.
30년 전보다 의술이 크게 발전한 것 같다.지혈면도 하루 만에 뽑는 거야.하룻밤 새고 다음날이다.
아침 일찍 병원에 갔다.지혈면을 뽑는 거야.옛날 생각을 하고 걱정했어.떨렸어. 그런데 볼펜만한 거 빼고 약면 몇 개 뽑는 게 전부야.한쪽은 이제 끝났어.잠시 후 둘 다 뽑았대.참 쉽다. 선수도 거의 없다.다만 너무 긴장한 탓에 혈압이 떨어지고 식은땀이 난다.잠시 쉬면 괜찮아.소독을 하고 주의사항을 듣고 3일치 약을 받아 집으로 갔다.그날이 토요일이다.일요일 쉬고 월요일 출근했어.근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콧속에 소독만 가끔 뿌리면 돼.그 후 병원은 수술. 다음날..화요일..목요일..다음주 목요일..그다음주 목요일..수술일을 제외하고 4일간 간것 같다.코가 뻥 뚫린 잠도 잘 잔다.이번에는 알레르기 비염도 없어.수술이 잘 됐어.
그 후 병원에 한 번 갔다.물집이 생긴 곳이 막힌 증상이 있어서…그래도 걱정하지 마.잘 열려 있어.콧물 약을 주시다.
수술 거의 1년이 지난 지금도 괜찮아. 가끔 몸이 안 좋을 경우 음수터가 컸던 왼쪽 코 안에 뭐가 걸린 것 같아.그때는… 콧속에 뿌리는 스트로이드제를 뿌리고 코 소독을 해.그러면 괜찮아.1년이 지난 시점에 병원에 가서 검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성병 축농증 수술의 리얼 리뷰를 마치려고 한다.병원명, 수술비 등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ps 축농증+알레르기 비염 치료 정리하면…
고등학생 때 걸린 약국에서 파는 축농증 약을 먹는다 – 효과 없음.98년 이비인후과 – 호전 없음99년 1차 수술 –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효과가 없음 20052006년 인천한방병원에서 아내가 한약 만들어 먹기 – 먹을 때만 효과 있음.07~15년 녹차김 쏘임 – 효과가 어느 정도 봄 16년 : 한방병원 (경기도 화성 어딘가) – 콧속에 침을 놓는 병원 – 아프고 비싸서 1회 치료로 포기 17~19년 : 직장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약을 타먹기 – 약 먹을 때만 효과 봄 경 홈쇼핑에서 많이 파는 비염 치료기 (레이저 치료기)도 써봤다… 효과 하나도 없다. 완전히 비춘 20년 초 : 한방병원(경기 수원 어딘가) – 코 청소(자가켓). 침. 뜸. 한약(3+6개월 코스) – 아주 높은데도 효과가 전혀 없는 부작용으로 당/혈압 수치가 크게 올라간다.20년 가을 : 수술을 받다 – 아프지 않고 예후가 좋다.. 지금 너무 편하게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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