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초음파검사 결과(fea t. 임신 중이라 걱정 많음) (임신 15주) 갑상선암 재발수술 1년 9개월 후

일주일 전 서울대병원에서 검사했던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결과를 듣는 날이다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예약해 둔 진료지만 오후 3시 진료라 여유 있게 출발해도 좋았다.

임산부의 몸 상태는 예측할 수 없다니까.

코로나 때문에 2년 전부터 ktx를 이용하지 않고 전용 드라이버 비버가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서울로 간다. 비버에게는 약간 미안하지만, 편안하고 안전하고 정말 좋다.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달리 궁금한 것이 조금 많았다. 휴대전화 메모장에 미리 Q를 정리해 두었다.TSH 수치는 얼마인가?* 가장 중요한 암 수치 TG는 0.1 미만인가?*요오드 임산부 종합영양제 복용은 괜찮습니까?*최근에 생긴 오른쪽 귀밑 응어리는 이상 없는가?오후 3시가 마지막 진료였던지 갑자기 서울대 갑상샘센터에서 메일이 왔다.

진료 일정에 지장이 없으니 빨리 오세요. 교수님의 마지막 진료시간이 3시에요.”

그때부터 임신부도 없이 주차장에서 부리나케 진료실을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진료시간 2분 전에 도착해서 넋이 나간 상태로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아직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는 조성욱 교수는 결과지를 한참 동안 보다가

그동안 어떤 행사가 있었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셨다.그 순간 온갖 생각이 들었고 뭐가 잘못됐나 싶더니 겨드랑이 밑에는 벌써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소란했다. 그리고 침착하게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만,

축하합니다. 그러나 임신과는 상관 없이 간의 수치가 더블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혹시 약물이나 기타 다른 일이 있었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동안 산부인과에서 약을 처방받은 적은 없다고 말씀하셨고, 그럼 지금 다니고 있는 한마음병원 산부인과에 요양급여 회송서를 써줄 테니 다시 가서 검사를 한 번 받아보라고 하셨다.

이런 거 받기 싫었는데 ?

이때까지 유지해 온 간 수치는 AST 20, ALT14이나, 이번 결과로 AST46, ALT43으로 더블링되었다.

간 수치 AST, ALT=보통 간 검사 평균 수치가 AST, ALT=모두 40IU/L로 나타나는데 그것이 어긋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두 배로 올라가는 것은 조금 걱정이라고 하셨다.

생각지도 못한 간이 나를 걱정하게 만든다 이게 웬일인가 걱정 인형은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었다.

또한 VitD 수치도 40대로 유지해 왔지만 25로 대폭 떨어져 정상 수치 VitD>30을 넘지 못했다.

다행히 그 뒤에 들은 홀몬 수치는 결과가 좋았다.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암 수치 발견 호르몬이다

TG< 0.1에서 암 수치가 발견되지 않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 TSH도 최초로 교수가 계획한 수치인 2하의 0.94로 잘 유지되고 있었다. 신디로이드 용량은 높이지 않고 지금처럼 유지하기로.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암 수치를 찾지 못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갑상샘암 수술 후 임신부의 몸으로 들은 결과는 다시 걱정을 자아냈다.에구, 산 넘어 산. 다음 산부인과 진료 때 요양급여 회송서를 챙겨 박지권 교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 집 찹쌀을 아무것도 없게 해 주세요.???

? 진료결과 및 다음 진료시 참고사항 * TSH 수치: 0.94 (임산부 권장치 2 하) * TG 수치: > 0.1 암 수치 발견되지 않음.* 요오드가 들어간 임산부 종합영양제 복용은 괜찮습니까?: 요오드 영양제 복용 안됨!!! 제외된 종합영양제가 많음. 찾아서 그걸 복용해야 돼.*최근에 생긴 오른쪽 귀밑 응어리는 이상 없는가?: 초음파와 혈 검사상 발견된 이상 없음. 출산 후 두 달 뒤 다시 정밀검사를 받아 보면 된다.* 간수치 더블링 :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너무 AST, ALT 수치가 낮았는데 이번에 더블링 되었으니 현재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에서 계속 검사하세요 (요양급여 회송서를 써주세요) * Vit D 수치 : 24.9ng/ml로 떨어진다. 추가 영양제를 복용하는지, 추가 검사해 보려고 혼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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