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큰 계기가 된 편도선염인데,

남편 말로는 자신이 이번 독감처럼 병에 걸린 게 40년 만에 처음이라고 푸념한 지 40년이나 지난 일?신혼 초와 다를 바 없었던 40여 년 전 남편이 편도선을 심하게 앓았던 경험 당시 담배를 피워 사방이 담뱃재로 더럽고.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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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흡연의 위험성 노출을 잘 알리지 않아 남성이 어디서든 흡연을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많이 쌓여 있던 시절인데.남편과 첫 만남을 광화문의 코리아나 호텔에서 서로 끌리지 않아.물론 외사촌오빠의 소개라 함부로 대하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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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커피 마시고 나왔고 당시 무교동 낙지골목 낙지 유명… 제가 그쪽으로 안내를 ㅎ 당시 데이트 문화는 이렇게 처음 만난 뒤에는 경양식을 찾아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면서 식사 첫 만남에 낙지볶음에 소주? 이건 틀 깨진다는 얘기~ 저랑 똑같은데 어쨌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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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놀라움 / 약간의 믿음.. 이런 게 생겼는데… 아무튼 이 담배꽁초가 우리 부부에게 여기까지.처음 만난 후 서로 정신이 없었던 우리에게 외사촌 오빠는 안절부절못하며 이것저것 광고를 내고 서울의 두 사람을 같은 호텔 커피숍에서 또…오빠의 끈질긴 설득에 두 번째로 만난 것

생일 행사 이후 계속 독감으로 코를 골 할아버지…모르는 손자들은 할아버지에게 모두 달려들어요.

어쨌든 그렇게 담배를 피우던 남편이 담배를 끊어버린 사건이 바로 이 편도선염 아내는 버려도 담배는 끊을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던 시절에 담배를 끊어버린 완전히 독한 남자.담배를 그렇게 단숨에 끊는 건 보통 사람이 할 일이 아니거든요.

금연 시도 한꺼번에 뚝 끊어버린 무서운 사나이

담배를 끊게 한 일등공신이 된 편도선염…벌써 40년이 넘은 이 시점에서 남편에게 바짝 달라붙어 우리 남편을 피로 곤비하게 만들었습니다.심한 독감과 같은 편도선염을 ㅜ 가능하면 아픈척도 하지 않고 투약은 더 거부하는 사람이 아파서 며칠을 자른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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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그런지 회복이 안 돼서 너무 고생이 말씀이 아닙니다.독감과 싸우느라 체력이 고갈되면서 그동안 호시탐 노리던 손목 인대 또한 트러블이 일어나고 어젯밤부터는 기침도 하네요. 가뜩이나 요즘 식사량도 많이 줄고 말라가는 이 아저씨.. 어쩔 셈인가.

남편 주치의… 하비는 어제 축구교실에서… 무섭고 즐겁게 지냈어요, 얘…주치의 뭐 해?

하체비만도 알레르기로 두드러기가 생겨 병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이번 독감… 너무 죽여요.

우리딸은 아빠 병원가야된다고 성화인데 그남자 고집이… 응급구급차 불러도 ㅋㅋ 아무튼 고집이 그렇게 심술궂어.. 내몸은 자기가 다 잘알면 저리 버티는 슬픈 할아버지 T 자기 말로는 다 간다는데..이 말을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거후기

식사도 별로 좋지않다는 남편. 대단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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