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에 걸맞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머리를 때리는 그녀들’이 3주 연속 수요예능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뼈를 때리는 그녀들'(이하 ‘뼈를 부러뜨린 여자’)은 닐슨코리아 기준 가구 시청률 7.5%(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5%로 3주 연속 2049 수요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넣으면 승리하는 블루팀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차수민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0.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날은 6개월간 대장정을 지켜본 6명의 감독이 직접 선정한 최정예 멤버로 진행되는 대망의 올스타 게임이 펼쳐졌습니다. 김병지, 황성헌, 최영수 감독이 이끄는 레드팀에는 주장 조혜령을 필두로 신봉선, 서동주, 이현이, 오나미, 사오리, 정해인, 박승희가 한 팀으로 모였고 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감독이 이끄는 블루팀에는 절대자 박성연을 중심으로 신효범, 에바, 한채아, 최여진, 심하은, 아이린, 차수민이 선발돼 최강 공격수의 조합을 이뤘습니다.
특히 모든 선수가 한 팀이 되기를 바랐던 강력한 에이스 박성연이 입장하자 블루팀은 익룡 같은 환호성을 지르며 “이겼다”를 연발하며 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보여준 전반전에서는 블루팀 최여진이 첫 골을 넣었습니다. 최여진은 에바의 기습슛으로 골문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액셔니스타리그전 패퇴의 아쉬움을 떨쳤습니다.
레드팀은 정해인의 강한 킥을 바탕으로 날렵한 사오리와 득점왕 서동주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블루팀 골키퍼 아이린의 슈퍼세이브에 매번 막혀 고전했습니다. 게다가 전반 중반 최여진의 강력한 킥에 손목을 맞은 신봉선이 오른팔에 깁스를 하는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골이 절실한 레드팀 최영수 감독은 “착한 축구는 끝났다”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고 주장 조혜련은 “전반은 워밍업이고 이제 시작하자”며 팀의 투지를 불태웠다.
투지로 한마음이 된 레드 팀은 후반전 시작부터 쉬지 않고 공격해, 카운터를 시작했습니다. 투혼의 선전으로 마지막까지 블루팀 골문을 지키던 아이린은 다리에 쥐가 나 통증을 호소했고 에이스 박성연이 골키퍼로 교체되는 파격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맞서 레드팀도 박승희를 골키퍼로 투입하는 변칙전술을 펼쳤고 블루팀 한채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정해인이 동점골을 터뜨려 일대일 스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킥오프 상황에서 강하게 찬 블루팀 최여진의 중거리 슛이 골대 구석에 그대로 꽂혀 들어갔습니다. 박승희에서 다시 교체된 레드팀 조혜련이 막을 틈도 없이 빨려 들어간 골에 레드팀은 그저 웃음뿐이었고, 배성재 캐스터는 “‘골을 때리는 그녀들’ 역대급 골”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블루팀 최여진의 원더골에도 물러서지 않는 레드팀은 끝까지 모든 것을 내놓았고 결국 후반 종료 직전 박승희가 만회골을 넣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각 팀의 3번 키커까지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상황에서 레드 팀의 에이스 사오리가 4번 키커로 출전해 아이린의 무릎 선전에 막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넣으면 승리하는 블루팀의 마지막 키커 차수민은 강력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고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던 ‘올스타전’ 승리는 결국 블루팀이 가져갔습니다.
이 장면은 이날 10.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습니다. 우승한 블루팀의 이름으로 ‘축구사랑나눔재단’에 장학금이 기부되었고, 그 금액은 유소년 축구선수를 위한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블루팀은 무엇보다도 뜻깊은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한편 다음 주에는 2002년 월드컵 영웅들의 ‘레전드 매치’가 예고돼 과연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민 이들의 시청률 추이
4회부터는 통합만 나옵니다.
1회 4.3%, 6.2% / 평균 5.25%
2회 3.8% 5.0% / 평균 4.4%
3회 4.3%, 7.5% / 평균 5.9%
4회 7.0%
5회 6.3%
6회 7.2%
8회 5.1% (경기 한 경기도 안 함)
9회 6.1%
10회 6.0%
11회 6.5%
12회 7.8%
13회 8.6% (추석 연휴 관계로 평소보다 30분 일찍 시작)
14회 7.1% (결승전이 끝나고 올스타전)
이제 종영까지 1회(올스타전이 2주치) 남은 것 같아요.+ 시즌2 확정.tvdaily SBS ‘머리 때리는 그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