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 신생아 담소유병원 서혜부 탈장수술 리뷰 (한글!)

아기가 태어나서 첫 번째 문장

이걸 쓰는 이유는 저도 정보가 필요했고 많이 찾아보고

내가 아니라 말할 수 없는 작은 우리 아기 말이니까.

만약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기록용..이 또한 추억이겠구나.

5.11 기저귀 갈면서 아기가 울었는데 햅이 튀어나와서 처음에는 뭐지? 생각했다

밤에 태화와 함께 목욕을 하면서도 아기가 울고 있는데 또 울퉁불퉁.

그리고 폭풍 검색

뭐라고 쳐야 될지 모르겠는데

두루치 씨가 탈장 얘기하다가 검색해서 나온 서혜부탈장.

소혜부의 탈장이 뭐야.

탈장은 들어봤는데 소헤브 탈장은 처음 들어봤는데

증상이 모두 제비뽑기와 같았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햅탈장은 무.조.건 수술이라는 말이 많아서

그날 밤 정말 많이 울었던 전신마취, 기도삽관 등 글을 보고 아기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울었다.

그리고 이후 아기가 울 때마다 튀어나오니까 예민해졌다.

흔하다는데 왜 처음 들었는지 특히 남자들한테 흔하대.

제가 느낀 증상은 이게 탈장증상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배에서 계속 물소리? 나고 울면서 햅이 튀어나왔다.

중요 부위를 가려서 사진을 올릴까 했는데 사진은 패스.

고민 시작

대학병원이냐 전문병원이냐

수술이냐 복강경이냐

2박 3일 입원인가 당일 퇴원인가

우리가 담소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문병원.수술이 아닌 복강경 당일 퇴원.실밥 제거 없음.

이 어린 아기와 2박3일 입원은 상상도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탈장 관련 글을 많이 볼 수 있었던 리뷰 카페 댓글도 많았는데

지역 카페, 무려 제주도민 카페에서도 여기에 많이 언급이 돼서 결정했다.

전국 탈장수술 1위래.

5.18

61일 아기를 데리고 8시-8시30분까지 도착해야 했고

분유는 오전 4시부터 모유는 오전 6시까지 수유가능

나는 완식이지만 젖을 모아둔 게 아직 있어서 12시 분유 4시 모유(140ml) 5시 40분 모유(70ml)를 먹였어.

어린 순서대로 수술에 들어간다고 해서 태화와 복이가 1등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비는 두 번째.

37만원짜리 방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로 비싼것 같은……………………………………

우선 4층으로 내려가 원장 진료를 받기 전까지 옷을 갈아입고 대기했다.

1층으로 내려가서 초음파→흉부X선으로 다시 4층 병동에 왔는데

옆방을 뽑는 것보다 어린 아기가 많이 울었다

배고파서 우는 줄 알았는데

혈관이 안생겨서 여러번 찔렀대 ㅜ

제비뽑기여서 간호사 선생님이 바늘과 수액가져오셨는데 제 심장이 두근두근..

한번에 성공한 김윤 (울음) 고마워. 우리아이 핏줄이 선명해서………………

피를 3개나 뽑아서 뭐냐고 물었더니 하나는 백혈구 하나는 간(?) 하나는 지혈확인이라고 하셨다.

이때 시간이 10시.

아니, 단식 4시간(모유)이니까 10시가 될 줄 알았는데 첫 수술이 10시 30분이래.

제비뽑기는 2회차니까 11시라고 하는데

그럼 그날 예약환자 자녀들의 나이를 생각해서 미리 금식시간을 맞춰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0시 50분쯤 아기를 데려갔고 원장님이 병실로 수술을 시작한다고 인사하러 왔다.

옆방에 10시 20분~30분쯤 들어간 아기가 11시 20분에 나왔다.

포기랑 30분 차이니까 11시 50분쯤 우리 아이가 나오는 게 맞는데 병원에서는 11시 30분부터 우리 아이가 왜 안 나오지? 하고 굉장히 불안했다.ㅠㅠㅠㅠㅠㅠ..

11시 50분쯤 아기가 와서

기도삽관해서 울음소리가 아주 연약..(?) 그 울음소리에 나도 울 뻔했는데 나중에 태화한테 물어보니 태화도 울컥했다고 해도 자기가 울면 자기가 무너질까봐 참고…

ㅠㅅㅇ,,,,

어쨌든 11시 50분 나와 신생아는 울지 않고 똑바로 안고 1시간 있다.

20분간은 등을 두드려 서까래를 뽑기 위해서라고 한다.

근데 울지 않는다는데 너무…

아무튼 11시 50분에 나온 김윤이는 1시 40분부터 수유가 가능하다고 해서

1시 40분이 되어서 먹였지만 다른 곳에서 본 것처럼 분유를 한 모금 두 모금 마시고 울고 반복하여

간호사 선생님이 와서 먹여 주었다

그래서 겨우 100개를 먹었어

평균 130kg을 10분이면 먹는 우리아이인 덴 100kg 먹는데 거의 20~30분이 걸린 것처럼

.

아무튼 이따가 원장님이 오셔서 수술 설명을 해주시는데 저는 아이를 보고 있어서 설명을 못 듣고 태화가 물어본다.

오른쪽 서혜부 탈장이었는데 왼쪽에도 구멍이 있어 함께 막았다고 한다.

만약 수술이라면 오른쪽만 수술하고 왼쪽에 구멍이 있을 수도 있겠죠?집에갈때 태화랑 복강경으로 하길 잘했다고 계속 얘기했던 부분…

필요 서류는 입원 즉시 설명해준다.

총비용은 90만원 이상 소요되며 보험신청을 해놓은 상태

.

3시쯤 퇴원했고 퇴원할때 뒤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우리가 제일 가까이에서 왔단다.

우리도 집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다른 애들은 목포에서 와서 세종시에서 왔대…

집에 와서는 85밀리 70밀리 100밀리 이렇게 분유를 먹었다

가끔 웃어주기도 하고 그 웃음에 엄마는 다시 녹아서 정말 안쓰러웠다.

잘 잘까 했는데 너무 잘 잤고 울지도 않고 끙끙대서 원래 깨우지 않고 계속 재울까 고민했는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서 좀 먹일려고 깨워서 먹였더니 140미리를 먹었다!!!

밤에도 4-5시간 잘 자줘서 너무 감탄한 우래기.

어쨌든, 어쨌든 큰일났다!

이제 김윤, 튼튼한 일만 남았어요.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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