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드라마 추천 HBO 미드 석세션 Succession』, 2018~최근 2년간 『기생충』과 『미나리』의 홍보 덕분에 아카데미 레이스로 불리는 북미의 각종 영화제와 친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 말~올해 초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덕분에 드라마 시상식 소식을 자주 듣게 된다. 실력은 안쪽이라 한국 드라마와 배우들을 응원하고 있지만 정작 익숙한 드라마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HBO 미드 ‘섹세션’이 그것이다. ‘과연 어떤 드라마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마침 웨이브로 관람할 수 있어 보았다. 물론, 지금 수상식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시즌 3이지만, 미드초보자인 나는 겨우 시즌 1을^^;;
웨이브 HBO 미드추천 [섹세션 시즌 1] 줄거리 미디어 재벌 ‘로건 로이’는 나이와 건강상의 문제로 은퇴를 고려 중이다. 차기 CEO로 꼽히는 둘째 아들 켄달 로이는 주요 거래처와의 미팅을 앞두고 설렜다. 거래성사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후 차기 CEO로 부상!! 이라는 큰 그림을 그렸지만 그는 이내 절망에 빠지고 만다. 거래처에서는 그의 제안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버지는 은퇴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자, 이제부터 전쟁이다!!!
아버지 ‘로건 로이(브라이언 콕스)’ 미디어그룹 ‘웨이스타 로이코’의 창업주이자 현 CEO, 그리고 4남매의 아버지다. 시즌1 첫 번째이자 80번째 생일을 맞아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졌음에도 현역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아들을 비롯한 경쟁세력의 거센 도전에도 굴하지 않는 카리스마와 지략을 겸비한 인물.
둘째 아들 켄달 로이(제레미 스트롱) 차기 CEO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문제는 이게 그의 능력으로 얻은 자리가 아니라는 거야! 장남 코너는 뉴멕시코에서 목장을 경영하며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겼고, 막내 로만은 일명 자유혼으로 불리는 인물이었고, 막내 쉬브는 정계에서 활동 중이어서 사실 아버지 로건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쨌든 로건이 은퇴한다는 소문에 가슴이 뛰었지만 이내 아버지가 뜻을 접으면서 좌절에 빠진다. 어떻게든 CEO 자리에 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타고난 능력 부족에 약물 문제까지 생겨 번번이 좌절하고 만다.
막내이자 유일한 딸인 시브로이(사라 스누크)로 형이 셋 있어 회사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일찍 정계에 뛰어든 인물이다. 엄청난 스캔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모시던 정치인을 당선시켰을 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인물이 그를 스카우트하는 것으로 볼 때 아버지 로건의 말대로 능력만을 본다면 4남매 중 가장 뛰어난 것 같다.
셋째 아들 로만 로이(키에란 카르킨)의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셋째 아들 로만. 경영은 내 일이 아니다. 난 그저 노는 걸 좋아한다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아. 아버지는 물론 형 켄달 못지않은 권력욕을 갖고 있고, 그런 이유로 둘 사이를 오가며 힘겹게 권력의 고삐를 잡고 있다. 문제는 항상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 형 ‘켄달’보다도 못하다는 사실! 로켓발사 에피소드를 보고 정말 어안이 벙벙해서;;;
장남 ‘코너 로이(앨런 릭)’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2!벌써 후계자 경쟁에서 물러나 뉴멕시코의 목장에서 유유자적하며 살고 있다. 권력다툼은 혐오스럽지 않다면서도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다. ‘코너’로 인해 생기는 트러블도 적지 않다는 것. 10회에서 밝힌 그의 목표는 진심일까. 그렇다면, “코너”도 “로망”에 뒤지지 않는 트라이임에는 틀림없어!!
계모 마샤(히암 어버스) 로건의 현 아내이자 4남매의 계모다. 권력다툼에서 한 발짝 벗어나 오로지 남편에 대한 내조만 열심히 하겠다는 포지션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지도? 로건이 쓰러졌을 때, 그리고 회복 후 집으로 옮겨갔을 때의 행적을 보면 남편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로 보인다. 특히 1회에선 로건이 마샤에게 의결권을 주려 했고 중반 이후 아들(=이전 결혼에서 낳은)이 회사에서 직책을 맡은 만큼 시즌이 거듭되면서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쉬브의 약혼녀인 톰(매튜 맥페이든), 웨이스터 로이코의 스태프이자 쉬브의 약혼녀인 톰. 그저 사랑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쉬브와의 결혼으로 재벌에 입성하고 싶은 욕망을 숨기지는 않는다(=본인은 그런 내색을 하지 않지만, 너무나 잘 보인다=
4남매의 조카 그렉(그레고리 허쉬), 그렉은 로건 형의 외손자(=4남매의 조카)로 어떻게든 이 회사에 달라붙으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능력이 없고 비굴한 면에선 처음인데 운이 좋달까. 여기저기서 듣는 얘기도 목격하는 것도 왜 이렇게 많은지… 다리신 스틸러에게 준 건 아니다! 근데 그정도 운이라면 뭘하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저렇게 부정할 수 있을까;;
국적 불문의 인기, 재벌가의 비윤리적 드라마 웨이브의 HBO 미드 석세션은 미디어 그룹 내 권력 싸움을 다뤘다. 이 싸움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은 모두 가족이니 말 그대로 재벌가의 막장 드라마라고 보면 된다. 이런 내용의 드라마가 시상식을 휩쓴 것은 물론이고 인기를 바탕으로 시즌4까지 제작이 확대됐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까 한국에도 이런 내용의 드라마가 있어서 인기도 많았지? ^^;: 일단 제작되는 사극의 대부분은 권력다툼에 관한 이야기지만 거기서도 왕과 세자가 자주 부딪친다. 또 재벌가들이 등장하는 현대의 배경 드라마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대부분 돈과 경영권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고보니 이 드라마의 인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어. 그러니 재벌가 구성원들이 돈과 권력을 놓고 다투는 막장 드라마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기인 게 진리인 것 같다.
쫓고 쫓기는 웨이브의 HBO 미드 「섹세션」시즌 1은 총 10화로 구성되어 있다. 그 길지 않은 회합 동안 권력다툼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에 또 반전이었다. 초반에 아버지 로건이 직전에 한 말을 뒤집는다는 것을 아이들에게만(=비공식) 공표한 뒤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후계구도를 둘러싼 아이들의 싸움이 주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동안 잠잠하던 계모 마샤가 병원과 집에서 갑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4남매와 계모의 싸움도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생각했어
아 근데 이게 무슨 일이야?고령인 데다 뇌출혈로 쓰러졌는데도 ‘로건’이 건강을 회복했네? 이때부터 아버지와 자식 간의 무자비한 권력(and 돈) 다툼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모습은? 예상대로 돈 앞도 체면도 아닌 수준, 언론의 플레이에 사람을 붙여 말꼬리를 잡는 것은 기본, 함께 작전을 짜고 뒤통수를 치는 것은 옵션이다. 정말 혀를 내밀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과연 이 싸움의 승자가 누구일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웨이브(wavve)로 고고.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웨이브 [석세션] 시즌1, 1화로 이동됩니다
재벌가의 비윤리적 권력다툼을 그린 HBO 미드 [섹세션]은 웨이브(wavve)로 감상 가능하다. 미디어 속 재벌가의 모습은 여기나 거나 왜 같은지 ^^;: 빨리 시즌2도 돌아야죠 현재 웨이브에서는 시즌2까지 제공하고 있다.
(▲클릭 후 팬하우를 눌러주세요) * 이미지출처 : HBO, IM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