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년을 거슬러 기억을 더듬는 포스팅
우리 아들은 코골이가 좀 있었어요.심하진 않지만 같이 자면 예민한 나는 깊게 자는 게 조금 힘들 정도?
우리 딸은 코 고는 것보다 수면 무호흡증이 더 심했어요.이런수면의패턴은엄마가수면에있어서민감한분들이아이들의편도아데노이드문제를더빨리알게되거든요.
나는 주위에 아이친구와 엄마가 2남매다.아데노이드 수술을 하고 그날부터 우리 아이들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정말 잠이 오지 않았어요.깊이 잠들지 못하는 아들의 딸이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ω;｀)
별로 먹지 않기 때문에 또래보다 작은 편으로, 수면 시 코골이나 무호흡이 있고,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 번째가 입으로 숨을 잘 쉬기 때문에 부정교합 느낌이 듭니다.
어쨌든 서울대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수술을 해야 한대!!!
빨리 알아서 정말 다행이에요.그런데 걱정이 태산 같아요.
맨날 블로그 리뷰 같은 거 읽으면서 애태우는 주제에 걔도 없고.
그래도 앞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 좋은 생각 다 그만하고 수술 결정!수술 전 피검사나 엑스레이 등의 기본 검사는 사전에 끝내 두지 않으면 입원할 수 없습니다.
입원 직후 환자복을 입은 저의 남매
혼자 2박 3일 동안 이들을 간호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프다.왔는데
이 어린 아이들은 나보다 더 아플거에요.가엾은 내성적들ㅠㅠ
다행히 병실에 침대가 2개 달려있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커튼으로 넓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상태가 좋을 때 많이 찍어볼게요ㅎㅎㅎ
링거도 맞혀요?아직 링거 하나 맞았더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어요.
우리의 두 번째는 불과 43개월인데. 꼬맹이가 수술이라니 ㅠㅠ그래도 수술해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했어요.
너무 어려서 몸무게가 안나가면 안한다는 포스팅도 보니까…
심했나 봐요
어릴수록 회복력이 빠르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ㅋㅋㅋ
단식 후 수술실로 향했습니다.아이들이 무서워해서 수술준비하는데 수면제가 들어갈때 제가 옆에 있게 해주었습니다.
무서워요, 엄마. 그러다가 내 앞에서 눈을 깜박거리면서 푹 잤어요.
나 내시경 할 때 간호사 선생님들이 이렇게 봐?암튼
남매 둘 다 수술장을 무사히 맞아들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술이 끝났다.회복 중이에요. 서울대병원에서 문자로 알림이 와요.
수술 직후 아파하는 아들
수술하고 병실에 왔어요.힘이 하나도 없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쌍해ㅠㅠ 조금 더 아프고! 푹 자고 키도 클 것 같아서 위로해 주고
하… 둘 다 해주기 정말 힘들었어요
수술하고 나서 조금씩 지나면 몸이 조금씩 회복되는 중에 편의점 가서 장난감도 사줘요
퉁퉁 부은 내 딸 ㅠㅠ
드디어 첫 끼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배고프다고 밥 달라는 딸의 단식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데 먹고 싶은지… 밥 이야기를 계속…
목은 아파도 배는 고프지.생각보다 많이 먹었어요
역시 굶어야 잘 먹는구나.ㅎㅎㅎ
수술 후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열심히 먹습니다.
입원 기간은 2박 3일이지만, 저에게는 230일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서도 끝난 게 아니고 일주일에서 열흘은 아이 돌보면서 더 고생해야 해요.(´;ω;｀)
제한된 음식을 먹이지 않음 1분간 수면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크하는 일약 마심으로써 짜증을 받는 것
네, 어떻게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니까 두 배로 힘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는 매우 만족합니다.수술을 앞둔 부모들은 걱정이다. 많은 것 같아요
얼마 전 5세 아이의 편도 수술로 사망한 사건을 보니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8살, 5살에 수술했는데, 아이를 위한 수술이 결과가 나빠져서 사망까지 하면 정말 끔찍할 것 같아요.
수술도 수술이지만 수술 후 집에 돌아가도 당분간은 밤에 꼭 지켜보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노력하십시오.
아무쪼록 성공적인 수술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포동포동 올라간 아들 사진 마무리하러 w 저는 이만 청천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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