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이곳저곳을 안다고 자부했지만.. 뭐 당연히 그건 잘못..
말로만 듣던 70년대 후반 인기 절정이었던 드라마 ‘여로’를 찍은 촬영 현장이 아니라 촬영 현장이었던 그곳에 처음 가봤다.
가마솥도 그대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마루 밑의 비밀 장소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저장소 역할도 했지만 전시에 대피할 수 있는 벙커 역할도 했는데 당시 주변 집에는 모두 만들도록 유행시켰다고 한다.
625전쟁 때 폭격을 받아 사라진 고택을.
70년대에 복원했다고… 나름 엄청 유명한 목장이 한 달 넘게 작업을 같이 했대.
거의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달라는 특이한 점.
수목 관리도 직접 한다.없는 차가 없을 정도로..포크레인, 스카이트럭, 덤프..조경을 보면 오래된 나무들이 제법 정성을 다해 보일 게 분명하다.
엄청난 벌집이 고택에 붙어 있는 귀신의 집인가 싶기도 하고.
진접읍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는 농약 살포기가 수북이 쌓여 있다.각 지자체의 농협과 센터에 수만 개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업용인데 코로나 방역용으로 나왔다던가…
진접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건물이 약 3개 있는데 주인이 여기..
아버님께서 진정한 보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70년대 방앗간이었다는… 이곳은 우계이씨 집성촌으로 조상 대대로 살았고 지금도 ing~
건물을 허물지 않고 복원하려고 한다.방법은요?
엄청나게 넓은 저수지 같은 연못이 정면에 있다니.. 수십 년 전 홍수로 부서진 연못을 주인은 다시 스스로 복원한 곳이라는데 상상이 가지 않는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에 있는 잉어와 붕어를 잡아 동네 노인들을 돌보느라 애썼다는 이 집.진짜 보수가 이런 거 아니야?
황홀화사 선대가 직접 썼다는데…진짜 신선이 되신 것 같다.
고 이원철 박사가 안치돼 있는 금곡리 어딘가.
이원철 박사는 꽤 넓은 이 땅을 YMCA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YMCA에서 천문대도 만들어 줄까 했는데 남양주시에서는 이원철 박사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한다.
묘지를 찾아보았다.
과학기술유공자 조회장 <과학기술유공자>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고 이원철 국립중앙관상대 초대대장(1896~1963) 학력사항 1919 연희전문학교 수학물리과 졸업(1회 졸업생) 1922 미국 앨비온(Albion)대학교 졸업 1923~1926 미국 미시건대학교 천문학 전공(리학 석박사) 경력사항 1926~1938 연희전문학교 수학물리과 교수 1945 조선학술원 창립회원 1947 한국기상학회 초대회장 1954~1965 인하공대학교(현 학원 초대 대학) 1963~1965년 대학원 창립 1960년
주변에 고택이 상당하다.이곳을 전주한옥마을처럼 꾸며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자.규모는 택지도 없지만 아담한 마을로 만들어 역사의 한 장소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항상 다니는 길목에 조금 높은 건물에 가려 전혀 짐작도 못했던 이곳..매력이 넘친다.
진정한 프라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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