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오더 평점 결말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넷플릭스 대표 폴란드 영화 ‘365일’의 시나리오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프리오자가 오늘 한국에서도 개봉했다. 사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2주 전에 개봉했어야 했는데 상영등급 심사에 시간이 늦어진 것 같다.

지난 2주간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1위에도 오르며 나름 흥행에 성공한 프리오자이지만 직접 감상해보니 풍성한 액션 장면과 주인공 언더커버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볼만한 넷플릭스 액션 영화로 추천하기에 크게 부족한 점은 없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디파티드’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만큼 주제나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

NETFLIX 프리오자

장르:액션,범죄공개일:22년 4월 19일 러닝타임:134분 국가:폴란드 스트리밍:넷플릭스 감독:치프리안 올렌츠키 출연진:바나시오크,다미에키질린스키,보브로프스키,차비올 평점:IMDB6.3점 로튼 토마토팝콘 67%

IMDB와 로튼 토마토에서 나쁘지 않은 평점을 받고 있어. 이 점수라면 그냥 한 번쯤은 볼 가치가 어느 정도라고 보면 되겠지.

초반 줄거리

과거를 청산하고 응급실에 근무하는 다비토는 10년 전 조용히 사라진 친구 지카와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훌리오자라는 훌리건 갱단의 일원으로 친한 친구였지만 치카의 형 타로가 싸움에 휘말려 사망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

형 사후 생각이 바뀐 지카는 경찰이 됐고,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과거 자신이 속해 있던 프리오자가 약물 거래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에 돌입할 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에 잠입할 사람이 필요했고 보스 카슈프의 동생이자 자신과 친한 친구였던 다비토를 언더커버로 이용할 생각이었다.

카슈프는 다시 돌아온 동생 다비토를 의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진심이 있음을 깨닫고 다시 훌리건의 일원으로 받아준다. 라이벌 훌리건 무르후카의 약 운반업자가 살해되는 등 흉포한 일이 반복되면서 경찰은 물론 언더커버 다비트도 초조해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카슈프는 누군가에게 공격당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다. 다비토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훌리건이 주인공.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프리오자는 그동안 많이 볼 수 있었던 조폭 영화와 상당히 비슷했다. 다만 독특한 점은 주인공이 속한 집단이 일반적인 갱단이 아니라 훌리건이라는 점. 난폭한 축구팬을 뜻하는 훌리건 말이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 원정경기에 나선 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거나 다른 팀 팬들과 다투기도 한다. 유럽인들이 축구에 진심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조직을 만들어 범죄를 일으킬 정도로 난폭하다는 사실에 놀라 관련 내용을 좀 더 살펴보게 됐다. 실제로 폴란드에서는 훌리건이 조직적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밥그릇 싸움이나 약 밀매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경우도 있다고.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프리오자에서는 러닝타임 중 폭력적인 장면이 만연해 등장한다.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액션 장면이라기보다는 폭력이 훌리건들의 일상임을 보여주려는 감독의 의도가 보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물의 달라진 행동과 생각이 결말부에 큰 영향을 미치며 퍼즐을 맞춰나가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스토리가 전개된다.

하지만 스토리와 결말의 완성도에만 신경을 쓴 탓인지 오락성은 턱없이 부족하고 액션 장면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이나 화려한 연출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흔한 범죄 액션 영화지만 중심 집단이 폭력배가 아니라 훌리건이라는 점.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인물의 성격과 행동이 변화해 영화의 결말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부분은 다른 평범한 작품과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비슷한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넷플릭스 프리오자를 한 번쯤 감상해봐도 좋은 범죄 액션 영화로 추천한다. 오랜만에 볼만한 폴란드 영화가 나온 것 같아!

영화의 결말

넷플릭스 추천 액션 영화 ‘프리오자’의 결말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결국 카슈프는 목숨을 잃고 다비토는 언더커버를 포기하고 오빠의 복수를 다짐한다. 카슈프를 죽인 줄 알았던 무르프카는 사건과 아무 상관 없이 사건 당일 CCTV를 통해 범인이 형제처럼 자란 골든임을 알게 된다.

게다가 훌리건의 불문율을 어기고 약을 거래한 범인도 골든이었다. 화가 난 다비토는 골든을 찾아 그에게 주먹을 날리고 다른 조직원들이 단체로 골든을 때려 살해한다. 본인과 달리 평범한 삶을 살라는 형의 유언대로 다비토는 살해에 참여하지 않았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죽은 오빠의 남은 가족, 그리고 함께 수사를 진행하며 사랑에 빠진 지카와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다비토의 그때, 한 무리의 남자들이 접근해 다비토의 복부를 찌르고 도망친다. 터벅터벅 밖으로 바닷가로 걸어가 죽어 가는 다비토의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오자 결말이 끝난다.

주인공을 찌른 남자들은 영화 초중반에 지하철에서 다비토와 싸운 자들이다. 한번 범죄의 세계로 들어가면 언제든 다시 얽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프리오자의 결말에서 해변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뒷모습은 영화 시작 장면과 연결되며, 다비토가 조직에 복귀해 범죄에 가담했을 때부터 결국 자신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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