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 스마트홈·식량위기 등 주제 컨퍼런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신준섭 기자]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가 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은 ‘자율주행 레이싱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7일(현지 시간) CES 2022 전시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모습(사진=신중섭 기자)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2는 이날을 끝으로 전시 일정을 종료한다. 당초 CES 2022는 5~8일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여파로 전시 일정을 7일까지 하루 단축했다.
이번 행사는 ‘CES 2020’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렸다. 지난해 열린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59개국에서 약 220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 규모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32918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에서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자율주행 레이싱대회’가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라스베이거스 모터스피드웨이(Las Vegas Motor Speedway)에서 열린다. ‘CES 자율주행 챌린지’는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레이싱카를 레이서 없이 조종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5시부터 9시까지다. 인터넷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가 이끄는 무인시스템 연구팀이 대회에 출전한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참가팀이라고 한다. 심 교수와 학생 3명 등 총 4명으로 학생 3명 중 1명은 KAIST에 유학 중인 이탈리아 출신 유학생이다.
이밖에 △위대한 인물: 사회적 이익을 위한 기술의 힘 △탄력 있는 스마트홈 구축 △식량위기에서 벗어나 혁신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