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는 근육통이, 토요일 오전부터는 오한과 함께 목이 아프고 편도염에 걸리기 쉬우니 걱정 없이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 먹었다.꾸준히 약을 먹었는데 증상이 더 심해져서 월요일 아침에 혹시나 해서 자가 키트를 사서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온 근처 이빈후과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염증 부분을 일으켰다.편도염에 걸릴 때마다 가는 귀빈후과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이게 문제였나?진료를 받고 한동안은 괜찮았는데 저녁 무렵 귀까지 너무 아파서 진료를 받은 이빈후과에 가서 주사를 놓아달라고 주사를 맞았다.집에와서 전기장판 켜고 보일러 켜고 일찍 잤는데 너무 아파서 중간에 깼다 ㅜ 새벽 6시쯤 안 될 것 같아서 제생병원에 전화했다.
자가키트로 검사를 해도 열이 나고 목에 통증이 있으면 pcr을 해야 한다며 격리실 자리가 있어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지금 격리실 자리가 하나 남았다며 옷을 입고 급하게 나갔다 ㅠ
(응급실 가실 분은 전화해서 격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세요) 격리실이 없으면 격리실 자리가 남아있는 병원을 찾아 가야 한대요)
응급실에 도착해서 열을 쟀더니 열이 있어서 pcr 검사를 하고 폐 사진을 찍고 피를 뽑았다.응급실이라 바늘 굵기가 굵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바늘을 보니 정말 굵어서 깜짝 놀랐다.침착한척했지만 심장은 두근두근..그래도 간호사선생님이 베테랑이셨는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어 다행이야!
중간에 저 사각유리를 통해서 간호사분들이 보고 계시거든.들어와서 괜찮은지도 물어봐주시고 수고 많으십니다.
이 문은 화장실 샤워기도 있고 변기도 있고 다 있다. 생각보다 속이 엄청 커!!폐 엑스레이를 찍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위에 속옷을 벗지 않으면 안 됩니다.링거를 맞기 전에 미리 벗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 탓인지 얘네들 맞으니까 조금은 나아진 것 같았어. ㅜ 코로나 검사결과는 오후에 나온다고 했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라고 하면 대체 뭐야 ㅠㅠ 링거를 다 맞았는데 열이 안 내려가고 염증수치도 좀 있으니 외래이빈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하셨다.
약을 처방받고 있는데 제생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내 옷을 보고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보고싶었는데 만나서 반가웠어.지금 제생병원에 한명은 일하고 한명은 맹장이 파열되서 입원해있고 저는 응급실에 누워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친구가 있어서 너무 든든해오늘은 새벽부터 지쳐서 꼼짝 못하다. 응급실 갔다와서 약먹고 자고 내일도 아프면 진료받으러 가야겠다 약의 힘인지 이제 침은 삼킬수 있을정도로 다 글쓰는 정신이 있어서 견딜수 있을것 같아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이랄까 심장이 두근두근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