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갑자기 입냄새가 심해졌는데 영문을 모르겠어요.
평소 칫솔질도 잘하고 식후에 양치질과 치간칫솔까지 사용하는데 자꾸 올라오는 입냄새 때문에 혹시나 해서 입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노란색 알갱이가 보였습니다.
바로 편도선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편도선을 뽑는 방법에 대해 찾기 시작했습니다.
편도 결석이라니?>>
귀에 귀지가 쌓이도록 편도선이라는 작은 구멍에 여러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합쳐져 노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을 편도결석이라고 하는데 뽑지 않고 방치하면 악취가 심해지므로 서둘러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원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만성적으로 면도기가 있으면 작은 편도와 구멍이 넓어져 음식, 세균 등이 쉽게 들어가 번식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분비물이 증가하는 후 비루 증상, 구강위생이 불량한 경우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강위생(양치질, 양치질 등)에 신경을 써야 하며 입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 때문이라고 한다.
<편도결석 제거하는 법> 물을 자주 마시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다리다 보면 저절로 빠질 수도 있다던데.. 입냄새의 주범이니까 가만히 있을 수 없다.결국 물리적인 힘으로 뽑아보기로 했어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가장 간단해 보이는 것이 면봉과 같은 도구로 뽑는 것이었습니다.
거울과 후레쉬를 사용하여 목구멍을 비추고 면봉으로 알갱이가 생긴 부위 주위를 누르면 빠진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살이 하나도 안 빠지니까.계속 힘을 주어서 목에 상처가 났어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면봉을 사용하면 편도구멍이 더 커지면 재발이 더 잦아질 수도 있다고 하니.. 면봉으로 무리하게 뽑는 것은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치질을 하면 편도선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머리를 하늘을 향해 들어 올려 세정액이 알갱이가 있는 쪽으로 가도록 하고 나서 오물오물 여러 번 해줬지만 역시 제거는 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구강세척기를 목 쪽으로 분사하는 것도 시도하고 기침, 침을 뱉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실패.
안될 것 같아서 병원을 방문했어요.가면 2~3분 정도 세팅하고 석션 같은 데서 바로 빠졌어요.(이렇게 쉬운데 왜 그렇게 고생했는지…)
선생님께서 결석은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할 수 있다고 예방법 등도 알려주셨는데 결석이 자주 생기면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아 항염작용에 도움이 되는 치약으로 양치질을 해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합성계면활성제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치약에 들어가 기포제 성분 중 하나인데 이것이 입안에 남아 있으면 침샘을 막아 타액 분비를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구강이 건조해져 세균이 증식한다고 합니다.
세균이나 음식이 정리되어 결석도 만들어집니다.
제가 오랫동안 사용하던 치약가루에도 라우릴황산나트륨이라는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잘 써왔는데 치약까지 볼 필요가 있나 싶어서 그냥 쓰던 걸 계속 쓰다가… 결석을 제거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또 재발이 됐거든요.
선생님이 말해주신게 생각나서 치약을 바꿔보기로 결심..
편도 결석에 도움이 되는 치약을 찾고 있으면 앤 치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합성계면활성제 대신 들어간 코코넛 유래 기포제, 세균 억제에 도움이 되는 생약 성분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향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만큼이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양치질을 하고 나서도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고 입안이 개운치 않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양치질을 했는데 어느날 이를 닦는데 덩어리가 하나 나왔어요.
양치질하다가 빠진 게 신기해서 찍어놨는데 이 이후로도 계속 조금씩 살이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목에 있던 알갱이가 깨끗하게 사라진 상태입니다.
<결론> 편도 결석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가장 안전한 것은 병원에 가서 잡는 것입니다.
집에서 혼자 관리하시는 분은 합성계면활성제가 없고 항염에 도움이 되는 치약으로 양치질을 꼼꼼히 해 보시기 바랍니다.입맛이 안 맞아서 차이가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