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문희옥. 좌절 후 희망을 이야기하는 ‘하나님은 나에게 평안이라는 귀중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트로트 가수 문희옥

문희옥은 1987년 고3 때 ‘팔도디스코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했다.발매 일주일 만에 이 앨범은 360만 장이 팔렸다. 이후 ‘성은 김이요’ ‘사랑의 거리’ ‘강남 멋쟁이’ ‘말도 안 돼’ 등 히트곡을 잇따라 냈다.2005년 SBS TV ‘도전 1000곡’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황제’ 타이틀을 거머쥐며 ‘트롯의 여제’, 오페라에 도전해 다양한 가수로도 정평이 나 있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누나의 손을 잡고 교회에 다녔다고 했다.교회학교 중등부 때는 임원도 했다. 그런데 가수 활동을 하면서 점점 신뢰생활을 멀어지게 됐다.인기 가수로 이른바 잘나가는 일이다. 그러나 신은 이런 그녀를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연단을 통해 교회로 돌아오도록 한 것이다.

© Dylanleagh, 출처 Pixabai 연단은 수년간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어렵게 가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화병이 생겼고 급기야 성대에 이상이 생겼다. 목이 말라 숨을 고르게 쉬기가 어려워서 노래를 못 불렀어.그렇게 자신을 사랑해주던 큰언니가 암에 걸렸고 모아둔 재산까지 주식투자 실패로 잃고 말았다.너무 힘들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가족과 헤어지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누군가를 원망할 수도 없는 성격 때문에 결국 화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그런데 신기한 건 제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있었다는 거예요.

© sanyoks, 출처 Pixabay “하나님은 저에게 평안이라는 귀중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영적인 영양실조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꽃병도 거의 다 나았을 테고” 그녀는 증언 집회 때마다 “내 영혼이 그윽한 곳에서”라는 찬송가를 부른다.

언제부터인가 ‘사랑의 거리’를 부를 때는 ‘여기는 ○○○교회, 사랑의 교회…’, ‘라고 개가를 부릅니다. 그러면 듣는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대중가요를 통해 이름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그녀는 하나님을 보는 데 정말 잘했다고 칭찬받는 성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평소에 ‘주님이 인생에서 힘들게 하고 걱정하는 건 진심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자주 기억하면.헤매던 자신의 인생 역정에 딱 맞는 말이란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잖아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성경공부를 하면서 돈이나 세상의 인기를 쫓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앞으로는 예수님처럼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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