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병이 그렇듯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한 그 원인이 확실치 않습니다. 물론 안구돌출 갑상선병 등 자가 방어 질환 이상 상태에서 호르몬 질환인 갑상선 문제가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용물을 열어보면 왜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현재 감상선 항진증과 질환명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갑상샘기능항진증을 경험했을 때는 갑상샘기능항진증이었는데 어느새 달라졌어요.갑상선 질환은 크게 갑상선이라는 호르몬 기관에서 호르몬이 일정량 이상이 나오는 항진증과 반대로 호르몬이 일정량 이하로 나오는 저하증이 있습니다. 항진증보다는 저하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고, 임신이나 출산, 갱년기 장애를 앓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그 시기에 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하여 돌아오지 못하고 갑상선 질환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면 95%는 여자 환자입니다.
갑자기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급격한 피로가 몰려오는 등 살을 빼는 것이 대표적인 항진증의 증상입니다. 하나의 예만을 생각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필요 이상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인데, 이 호르몬은 간단히 말하면 활동성 호르몬입니다. 즉, 우리가 쉬고 있는데 활동성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해 버리기 때문에 분명히 쉬고 있는데, 몸은 운동 상태로 받아들이고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입니다.
칼로리 소모라고 하면 잘 볼 수 있지만 휴식 때도 잠잘 때도 항상 우리 몸은 운동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마르고 쉬어도 피곤해도 자나 코피가 나고 심박수는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130이 넘으며 심할 경우 하반신 마비, 안구 돌출, 빈맥(심장질환), 전신쇄약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므로 신체반응을 무심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민감하게 반응하여 초기에 치료하여 부작용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 빼고 모두 경험해 본 적이 있는데, 잘 때마다 최소 3번은 코피가 나고 일어나야 했습니다. 자고 있는데도 심박수는 130140을 유지했고 입바늘은 항상 35개였으며 자도 눈이 감겨 83kg에서 61kg까지 떨어졌습니다. 초기 치료를 하지 못하고 완치된 현재까지 안구돌출과 빈맥 등을 앓고 있을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가벼운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신가요? 사람이 위기에 몰리면 행복회로를 가동하기 위해 차선책을 찾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평생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충격적이었지만 약물치료만으로도 일반인과 잘 생활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 안도했습니다. 항진증이든 저하증이든 여성의 경우는 임신에도 전혀 지장이 없고 태아에게 나쁜 영향 없이 조사해 봤더니 갑상선암도 완치율은 99%였어요. 갑상선 질환은 전체적으로 고질병 중에서는 선비격이었어요.
약물 치료 및 방사선 치료 저하증의 경우 완치는 매우 드물어요. 보통 저하증은 1일 1정의 호르몬 약을 드시고 평생 관리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완치되며 이외에도 방사선치료 및 수술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항진증으로 수술하는 것은 드물고 보통 약물치료 3~4년 해 보고 안되면 방사선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약 항진증을 앓고 있는 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무조건 약물치료는 짧다(6개월1년)하고 완치되지 않으면 방사선치료를 바로 받아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약물치료로 6개월 정도 해보고 완치되지 않으면 바로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한국과 일본에만 약물치료를 몇 년씩 오래 하는 풍습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저도 약물치료만 5년 가까이 가서 다 뺐어요. 저하증과 달리 항진증은 호르몬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약으로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약물치료 중 항진증의 재발도 자주 발생합니다. 결국 내 몸을 상하게 하는 거죠. 우리 심장도 평생 뛸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진증 5 년도 지나지 않아 노화가 빨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으니까요. 무조건 방사선 치료를 빨리 받아야 돼요.
방사선 치료란?방사선을 마시고 갑상선을 파괴함으로써, 항진증으로 갑상선이 비대해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너무 심하게 파괴되어 저하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괜찮아요. 저하증이 항진증보다 관리하기 쉽고 부작용이 적어요. 그리고 의사가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환자의 상태보다 보수적으로 방사선의 양을 조절하여 조금씩 여러 번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가격은 5~7만원대로 보험도 적용되므로 부담 없이 치료 시간은 1분 정도, 그냥 방사선수를 마시고 집에 돌아가십시오.
저는 5년간의 약물치료와 한 번의 방사선 치료로 갑상선 항진증의 완치가 되었고, 현재는 약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지 2 년이 됩니다. 5년 동안 매일 약을 먹으며 제 몸을 체크하며 피로에 시달린 걸 생각하면 방사선 치료를 더 빨리 받을 걸 그랬어요. 항진증이나 주변 항진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께는 스테로이드 방사선 치료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