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탈출을 즐기러 먼 대구로 가게 됐다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을 먹은 뒤 아침에 다시 방에 들어가면 다시 펴져서 잘 것 같아 바람도 쐬고 겸사겸사 혼자 돌아다녔다.그러던 중 얼마 전 방탈출실에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이 있어 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혼난 적이 있었다. 아침에 혼자 다시 보게 되어 한번 도전하러 급히 갔으니 바로 동성로의 명당이다.
반월당역 인근에 위치한 동성로의 명당으로, 그렇지 않아도 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는데, 그 거리의 입구 쪽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게다가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비주얼이어서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기에 딱 알맞은 모습이었다.
천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동성로 놀이기구이지만 가격대가 매우 저렴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인형뽑기만 해도 한 번에 천원을 받는 곳도 그날의 운세를 선택하는 데 천원이 든다.이게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아침에 잠이 덜 깼고 추워서 사진 자세히 못 찍었는데 너무 세분화돼 있어서 자기한테 맞춰서 빼면 돼돌잔치 명신사, 오미신유술에서 이처럼 띠별로 운세를 고를 수 있었고 연애나 결혼, 재물 등을 주제별로 고를 수도 있었다.자신의 나이와 원하는 주제에 맞게 골라 하루 운세를 체크하면 된다물론 여러 개를 해도 되고 한 번에 천원이니까 큰 부담은 없어.
동성로의 명소에서 점괘를 뽑으려면 천원짜리 지폐가 필요하다 뽑기 기계에는 전용 동전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천원밖에 안 들기 때문이다.다행히 지폐교환기가 동전을 사는 곳과 함께 있어서 바로 지폐를 바꿔서 동전을 획득할 수 있는 동성로 놀이였다.사실 나도 1만원짜리밖에 없었는데 얘가 빨리 바꿔줘서 즐겁게 내 운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인은 이렇게 생긴 아주 특별한 모양은 아니었고 일반 코인보다 조금 큰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았다.대충 500원권보다 조금 큰듯한 모습이었던 그곳에 안에는 동성로 이름값이라는 것을 알리듯 운세 어쩌고 하는 문구가 하나 적혀있었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약간 운세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렇게 동전을 넣고 동성로 골목에서 열심히 점을 쳐보세요.내가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한 손으로 찍으면서 저걸 돌려서 생각보다 잘 안 된 것 같아 그리고 생각보다 까칠까칠하고 은근히 근력을 필요로 했던 동성로 놀이다.
초점이 완전히 반해버렸네 어차피 운세를 정하면 이런 캡슐을 하나 받을 수 있어.색깔이 온통 푸른색으로 통일 같았던 동성로 명당 근처 바닥에 어슬렁거리는 것도 보였고 그것도 확실치 않다.
이 캡슐을 열면 안에 자신에 대해 어떤 운세가 있는지를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후분에서 열어도 되고 그냥 손으로 돌리거나 힘을 주어도 어렵지 않게 열린 캡슐이다.후후.
캡슐을 열고 안에 운세가 빼곡히 적혀 있다.진짜 중요한 사진을 안 찍었구나 나 진짜 바보다 엔실이는 그냥 안 찍었는데 스포일러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제 운세를 남들이 보면 힘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나는 닭띠라서 해당하는 운세와 연애운을 두 개 봤는데 나름 볼거리였던 것 같아.꽤 길고 자세히 나와있어 친구사이가 아닌 연인들이 재미있고 이것저것 점을 쳐가며 즐겨보니 좋은 동성로놀이 같았다.
운세를 보시고 캡슐을 회수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역시 길거리에 위치해 캡슐을 무조건 써야 하는 곳이므로 이처럼 쓰레기가 길거리에서 굴러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문화시민이 되어야 한다.인슈얼 상자는, 그 운세 뽑기 기계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동성로를 오래간만에 방문한 전에는 고지국 때문에 많이 죽은 듯한 모습이었던 대백이 망했을 정도니… 지금은 그래도 꽤 활기를 띠고, 또 옛날과 같은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 같다.전에 보지 못했던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꼭 한번 신나게 놀고 싶으신 분들은 반월당역 근처 동성로 리스트를 방문해 보세요!
※ 지도에 등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