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법 #C-(1) 대학 MT

MT가 제일 재밌는 건 9시 이후이기 때문에 굳이 일찍 가서 체력을 떨어뜨릴 필요는 솔직히 없는 것 같다.

3. 체력이 약하거나 집순이/집순이파라면 차라리 밤을 새우는 게 낫다.MT에는 가서 놀고 싶지만 너무 힘들게 노는 건 부담스러운 사람도 많다.MT 다음날도 같이 취해 또 술 마시러 가는 미친 체력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이처럼 쉽게 피곤할 것이 걱정된다면 차라리 밤을 새워 오전 5시에 첫차를 타고 오는 것이 좋다.

애매하게 늦게 자고 일어나면 제대로 자는 것도 아니고 피곤하고(MT마을은 또 밤에 많이 춥다), 가는 길은 가는 길대로 멀어서 뒷정리도 마지막에 다 해야 하기 때문에 11시쯤 출발해서 막상 집에 가면 2시가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면 그 다음날도 다 간다.졸릴 때 한두 번 바람을 쐬면 깨어나는데 그때 새벽에 라면을 끓이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조금 버티다가 4시 반쯤 첫차팟이 모이면 대충 정리할 정도로 치우고 5시 10분 차를 타고 돌아가도 불평하지 않는다.(웃음)

이렇게 하면 집에 가면 최소 7~8시이고 편안한 침대에서 오히려 제대로 쉴 수 있다.MT를 원래 좀 늦게 오는 당일치기로 생각하면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MT 기획하시는 분들은 예외)

4. 펜션은 교통이 편리하고 가까이가 최고의 길도 가지만 오는 길에는 지친 상태에서 먼 길로 가야 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다같이 노는 건 어차피 다같이 큰 방에서 뒹굴뒹굴 놀기 때문에 펜션 자체의 퀄리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고품격 수영장, 바비큐장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여행’이 아니니까 술 마시는 게 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가 지치지 않으려면 역 옆에 있는 펜션이나 걸어갈 수 있는 펜션이 최고다.

5. 결국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안전하게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해!

다 같이 반쯤 정신없이 놀아서 그런지 위험한 짓을 하는 미친 사람들이 더러 있다.

물가에서 위험한 짓을 하거나 불꽃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주방에서 적당히 하다가 뭔가 실수를 하거나, 술을 잘 못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맥박을 차 화를 내거나…(그러다 반드시 사고가 난다).

젊은이의 패기라든가 하는데 그런 짓을 하면 패기 있고 멋있어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개념이 없고 철이 없어 보인다.

어차피 다 같은 대학생밖에 없고 사람도 별로 없는 시골에서 자기 몸을 지켜줄 사람은 자기 자신과 정말 친한 친구 몇 명밖에 없다.서로 친한 사람들끼리 잘 챙겨주고 무사히 아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들 즐거운 MT(언젠가) 가길 바라고♡♡

#MT #대학생 #신입생 #MT요령 #18학번 #22학번 #코로나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