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ty서 국토교통부 정책기자단 팸투어 기념촬영
미래형 자동차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자율주행차입니다. 자율주행이란 말 그대로 운행하는 사람이 없는 무인운전 방식 또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해 주행하는 방식입니다. 자율주행차가 현실이 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2021년 11월 26일(목)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에서 국토교통부 정책기자단 팜투어가 있었습니다. 자율주행 쪽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기자단과 이곳에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팜투어는 서울역에 모여 버스를 타고 K-City로 이동했습니다. K-City 근처에서 팜투어에 참가자 전원이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쯤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도착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센터 고객 휴게소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9년부터 K-City(자율주행시험장)를 무료 개방해 자율주행 새싹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자율주행에 관심 있는 청소년, 대학생 등 미래 핵심 인재를 초청해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K-City에서 시험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
“목적지까지 차가 알아서 데려다 주는 거야?” 그게 가능할까? 제가 자율주행차(이하 자율주행차)를 타보기 전에는 의문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2019년 11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시승을 해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팸투어를 통해 자율주행 시범도시 K-City를 다녀온 후 자율주행차를 탈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 자율주행차 꿈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이 장착된 자율주행차
제가 사는 성남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령 운전 면허 반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노인들이 면허를 반납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일상화되면 면허증도 필요 없을지도 모릅니다. 고령은 물론 장애인에게도 이동의 편리성을 높여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버튼만 누르면 목적지로 데려다 주잖아요.
운전면허증 없이도 차를 탈 수 있다는 꿈을 가능하게 해주는 곳이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가기 힘든 곳이에요. 저는 국토교통성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자율주행 팜 투어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로웠어요.
K-City에 도착해서 먼저 자동차 관련 기본 교육을 받았습니다. 조성우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실장이 ‘자율주행차 기술의 현형과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국내 대응 현황’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소개했습니다. 강의 내용은 자동차 기술 현황, 법과 제도, K-City 인프라 등입니다.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자율주행차에 대한 지식을 더욱 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조성우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실장
자동 운전 차는 왜 필요한 것인가. 1965년, 우리는 어떤 꿈을 꾸었을까요? 1965년에 앞으로 35년 후에 그렸던 미래는 컴퓨터, 태양열, 전파 신문, 원격 진료, 원격 교육, 로켓에 타고 달나라 여행, 전기 자동차 등입니다. 이 중에서 두드러지는 것이 전기 자동차지만. 어느새 현실이 되고 자동 운전 차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자동 운전 차는 왜 필요했을까요? WHO(세계 보건 기구)가 2015년에 분석한 전 세계 도로 교통 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망 124만명, 부상이 약 5천만명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운전자의 부주의 등 인적 요인이 90%이상입니다. 즉 교통 사고 발생 원인의 상당 부분은 기사에 의한 것입니다. 자동 운전 차는 이런 교통 사고를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완전히 없애주는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가 매일 탄 수레를 생각하면 경제성은 매우 낮습니다. 미국의 경우 실제로 운행하는 차량들의 시간은 불과 5퍼센트래요. 즉 출퇴근을 제외하면 거의 주차장에 세워지지 않습니까. 혼자 타고 통근 차량도 많습니다. 자동 운전 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앱(App)을 설치하고 필요한 때에 차를 불러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둘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 운전 차의 시대가 오면 이동 방법이 바뀝니다. 즉 자동 운전 차의 시대가 오면 차는 소유가 아닌 공유 개념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런 공유 차는 개인 소유 차 15퍼센트의 비용으로 타다는 게 놀랍군요. 세계 6위 수준인 한국의 자동 운전 자동차 기술력, 한국의 자동 운전 자동차 기술 수준은 어떨까요? 2020년의 전 세계 자동 운전 차 순위에서 한국은 세계 6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동차 선진국 독일(폭스바겐, 7위)보다 한 단계 위입니다. 스마트 자동차 분야별 기술 수준을 비교한 결과 미국에 비해서도 약 1.5년밖에 뒤지지 않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기술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뒤쳐지지만 자동 운전 차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는 놀랐습니다. 자동 운전 차는 제4차 산업 혁명의 대표 기술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국가와 유수 기업들이 자동 운전 차 시장 선점의 때문에 심한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자동 운전 차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210조원이지만 2035년에는 1300조원에 이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자동 운전 차는 어떤 테스트를 받는 것일까.자율주행차 소개를 받은 후 버스를 타고 자율주행 시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생각한 것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자율주행차 실험도시라 그런지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 들었어요. 이곳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 도착지까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운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각종 대응력을 실험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실험단지라고 합니다.K-City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전경이곳은 2018년 12월 10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32만㎡ 규모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차량 대응력을 실험할 수 있도록 실제 5대 도로 환경(자동차 전용도로, 도심부, 커뮤니티부,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을 재현했습니다.K-City 자율주행차 실험장 톨게이트또 실제 운전으로 접할 수 있는 총 35종(톨게이트, 횡단보도, 신호등, 어린이보호구역, 비포장도로, 철도 건널목 등)의 시설과 평행·수직주차장, 주차빌딩 사면까지 배치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망(5G)도 설치했다. K-City는 108개 기관에 2,354회의 자율차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K-City에서 자율주행차를 타본다.K-City 자율주행차자율주행 시험장에 도착하면 조금 낯선 자율주행차가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차례로 탑승했습니다. 저는 먼저 자율주행차를 탔습니다. 보안상의 문제로 차량 내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 소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부는 2019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체험한 자율차 제로셔틀과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사진 보여드릴게요. 운전자가 있지만 차가 마음대로 도로를 달립니다. 신호등을 따라 멈춰서 다시 뛰어서 신기했어요.2019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탑승 체험한 자율주행차 내부차에는 내비게이션 대신 모니터에 정밀 지도가 표시됩니다. 모니터에는 주변을 오가는 차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차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차에 장착된 컴퓨터가 스스로 제어하면서 달립니다. 차는 저속으로 달렸지만 기술의 진보가 실현되면 얼마든지 고속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약 5분간의 자율주행차 탑승이 끝났습니다. 2019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타던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발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왼쪽 이정현 군, 오른쪽 최서현 씨.자율주행차를 타본 이정현 군(광운대 전자융합공학과 2년)은 자율주행시험장(K-City)에 처음 왔는데 규모가 커서 놀랐어요. 자율주행차 현황 설명을 듣자 한국의 기술 수준이 자동차 선진국을 제치고 앞서 있다는 사실도 놀랐습니다. 저도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학생으로서 열심히 공부해 자율주행차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국토부 어린이기자단 최서현씨(인천 경명초등학교 4학년)이번 국민 체험에서 최연소로 참여한 국토 교통부 아이들 기자들의 최·서현(인천 경면 초등 학교 4년)학생은 “K-City에 와서 보고 친구에게 자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 운전 차에 타고 보면 곧 버스 대신 타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이 다음에 자동 운전 차를 타면 운전 면허를 받지 않아도 되네요 ” 웃고 있었습니다. 소현이의 꿈이 곧 현실이 되는 날이 오겠죠.제4차 산업 혁명의 미래를 이끌성장 동력, 자동 운전 차 K-City에서 자동 운전 차 시승을 하다 보니 한국판 뉴딜을 떠올렸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한국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New)변화시키겠다는 약속(Deal)입니다. 그 중 자동 운전 차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제4차 산업 혁명의 핵심으로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자동 운전 차를 만들려면 한 기술만 잘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주행과 도로 상황을 판단하는 역할을 맡은 IT기술이 필요합니다. 즉, 데이터를 수집·전송하는 통신 기술, 원활한 활용을 돕는 전기 생산, 보존 기술 등이다. 이런 기술은 디지털 뉴딜에 5G, AI(인공 지능), IoT(물건의 인터넷), 디지털 트윈, 데이터 댐 등에서 융합과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자율주행차 탑승 체험이 중 디지털 트윈은 자율주행의 미래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로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정밀지도를 구축합니다. 가상세계에 현실을 복사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자율주행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설계된 정밀도로지도를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효율적으로 반영한 도로안내, 사고예방 등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주행이 가능합니다.K-City 자율주행차 실험도시가끔 지방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창밖으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낮 풍경 중 졸릴 때도 있어요. 이럴 때 저 대신 누가 운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잖아요. 자율주행차는 누군가가 나 대신 운전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은 자동차가 책임지기 때문에 탑승자는 자유를 만끽하면 됩니다.얼마 전 뉴스에서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 없이도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교통)는 이미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드론택시 등 상상 이상으로 새로운 시대가 빠르게 우리 곁에 오고 있습니다. K-City에서 그 현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정책기자단/이재현얼마 전 뉴스에서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 없이도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교통)는 이미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드론택시 등 상상 이상으로 새로운 시대가 빠르게 우리 곁에 오고 있습니다. K-City에서 그 현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정책기자단/이재현얼마 전 뉴스에서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 없이도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교통)는 이미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드론택시 등 상상 이상으로 새로운 시대가 빠르게 우리 곁에 오고 있습니다. K-City에서 그 현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정책기자단/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