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태양계 너머로 떠나는 우주탐사 이야기 – 이강환△인류는 어디까지 갔는가.10월의 하늘 이벤트가 <옥토버 스카이>라는 영화로 시작된 걸 아세요? 이 영화는 미국의 탄광촌에 살던 학생이 소련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을 보고 과학자의 꿈을 품다가 결국 NASA의 과학자가 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감동적인 작품입니다.인류가 달에 착륙한 것이 1969년 7월 20일입니다. P212
△화성에 가기 위해서는, 달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갔다 돌아오면 됩니다. 그런데 화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까지 가는데 6개월에서 1년 걸려요. 돌아오는 데에도 그만큼 걸릴 겁니다. 아무 때나 돌아올 수도 없어요. 화성과 지구가 다시 접근하기까지의 시간을 화합주기라고 합니다. 지구와 화성의 화합 주기를 계산하면 26개월이 됩니다. 10개월 정도 걸려서 화성에 도착하면 화성에서 16개월은 머물러야 지구로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이에요. P213
지구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우주선의 속도를 높이는 것을 스윙 바이라고 합니다. 속도를 점점 높여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우주선에 지구의 공전 속도를 더하는 거예요. 인도의 화성 탐사선 ‘망가리안’이 실제로 이러한 방식으로 2013년 11월 5일 발사되었고 2014년 9월 24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P214
△중국의 뛰어난 우주기술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달에 착륙한 국가입니다. 2019년 1월 3일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뒤편에 착륙했습니다. P218
△우주에서의 생활에 필요한 것 화성의 왕복에는 총 919일 걸립니다. 화성에 가기 위한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우선 성격이 무난해야 합니다. 우주선은 아주 좁은 고어 크ㄴ으로 세 사람이 2~3일 동안 바짝 붙어서 날아요. 그 다음에는 근육과 뼈를 강화해야 돼요. 장기간 우주에서 생활하면 근육이 약해져요. 우주에 가면 중력이 없어서 힘을 줄 일도 없어요. 근육보다 뼈를 더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몸이 바로 알아채고, 뼈에서 불필요한 영양분을 계속 빼냅니다. 영화를 보면, 우주선이 도넛의 보양이 되어 있는 것이 많지만, 우주선을 회전시켜 인공 중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P219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방사능입니다. 태양과 우주로부터 엄청난 입자와 우주 방사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구 대기와 자기장이 모두 막아주는데 우주로 나가면 대기와 자기장이 없어요. 화성에 도착해도 문제인 게 화성에 자기장이 없어 대기가 지구의 1%에 불과해요. 이런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화성에 사람을 보낼 수 없는 것입니다. P220
△태양계 너머로 떠나는 데는 보이저 1977년에 발사한 탐사선이 있습니다. 목성과 토성, 천왕성과 해왕성을 거쳐 날아갔어요. 1977년에 발사한 이유는 이때 보내야 4개의 행성을 거쳐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P221
보이저호는 총알보다 17배 빨라요. 우주선이 갑자기 빛의 속도로 날아가면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은 빛의 속도로 쓰러집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가속을 해야 됩니다. 태양계 너머로 나가는 우주여행은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합니다. 우주 여행을 하려면 공간 이동을 하든지, 공간을 접어서 워프를 하든지, 웜홀을 통과하든지 해야 해요. P223
감상 : 코스모스 읽던 시절이 생각난다. 우주 바다를 헤엄치는 보이저호가 보내온 목성은 신기했다. 지구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왜 많은 돈을 우주에 쓰나 싶었지만 인간은 가난한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 호기심 충족이 우선일 때가 많다. 남이 궁금한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